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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식물
2014.03.23 11:14

배꽃*

오로록
조회 수 533 추천 수 0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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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에 월백하고 은한이 삼겸인제

일지춘심을 자규야 얄랴마는

다정도 병인 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 이조년의 시(詩)


배꽃에 흰달빛이 가득 내려앉고 은하수를 보니 한밤중인데

이 한가닥 봄마음을 두견새가 어찌 알겠는가마는

정이 많은 것도 병인지 이내 잠들 수가 없구나

- 재해석 ; 학당선생 이명국


[출처] 이화에 월백하고 ... 다정도 병인양 하여 잠못들어하노라 - 이조년의 시(詩) 다정가(多情歌)가 문득 생각나는구나|작성자 학당선생

[출처] 달콤한 향을 가진 배꽃의 꽃말|작성자 rpumyos214


이런시가 있다네요. 달밤이 아니라 대낮에 찍은 사진이지만 배꽃에 관련된 멋진 시가 있어서 올려봅니다^^


DSC_0008-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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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9'
  • profile
    보케 2014.03.23 11:21
    화사하고 예쁘네요. 봄기운이 물씬 풍깁니다. 컨테스트 7-8일 남기고 출품작들이 늘고 있습니다. ㅎㅎ
    댓글
  • ?
    오로록 2014.03.23 12:10
    아사동에 가입한 후로 사진을 열심히 찍게돼서 좋아요. 일단 모든행사에 들이대보고 있습니다. 빨리 초보강좌도 다시 개설됐으면 좋겠어요.
    댓글
  • ?
    Shaun 2014.03.23 12:10
    배꽃은 이쁜데 냄새가~ 영 안좋더군요. 찍으면서 머리가 아파올 정도니...

    그나저나 경쟁자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ㅎㅎ
    댓글
  • ?
    오로록 2014.03.23 12:23
    부끄럽습니다. 저는 카메라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그냥 마구마구 찍어서 어쩌다 잘나오는것만 건지는 초초초보 입니다. 진심.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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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ros 2014.03.28 11:37
    same here!
    댓글
  • profile
    kulzio 2014.03.23 13:12
    사진 만큼이나 멋진 이조년의 시조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서예를 배울 때 참 많이 써본 시조라 너무 그 운율이 너무 반갑습니다...
    댓글
  • profile
    보케 2014.03.23 15:06
    시조를 읽으니 달밤에 카메라 들고 나가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소쩍새는 어디에서 찾을랑가?
    댓글
  • profile
    서마사 2014.03.23 15:20
    길거리마다 핀것이 배꽃이군요.. 그냥 하얀녀석들이라고 부르고 있었는데..ㅋㅋ 미안하다 그동안 ㅋㅋ
    댓글
  • profile
    JICHOON 2014.03.23 19:44
    아... 국어수업을 업신여겼던 저조차도 기억나는 저 싯귀.... 간만에 읽어보니 정말 명시입니다.
    멋진 시와 사진의 조화입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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