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년을 함께 산 녀석.
아이들 사춘기 시절을 무난하게 보낼 수 있도록 놀아준 녀석.
이제 갓 9살의 나이가 되었지만... 지난 2월부터 몸이 안좋아지기 시작하더니... 3월부터는 말로 형용할 수 없게 하루 이틀이 멀다하고 코피를 쏟았습니다.
건강보조식품으로 인해 코피는 좀 나아지는가 싶더만...
콧물이 너무 많이 나고... 나중엔 눈꼽과 더불어 왼쪽 눈에 콧물이 올라온 것 마냥 시력까지 잃어가더니...
병원에서는 더 할 수 있는게 없다고 하여 지난 주말. 안락사를 시켰습니다.
아이들은 마음의 준비를 했던 터라... 마음은 편한데... 자꾸 눈물이 난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마음의 준비를 했던 터라... 마음은 편한데... 자꾸 눈물이 난다고 합니다.
우리 가족에게 늘 웃음을 줬던 친구 모모.
그를 우리는 기억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