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람이 오가는 길 귀퉁이에 죽은 새 한마리가 누워있네요. 몇일이 지나도록 그냥 그렇게 누워있었다고 생각하니 불쌍하기 그지 없습니다. 죽는 것 보다 더 슬프게 하는 것은 아무도 그 죽음을 몰라줄 때라고 하던데... 위로해 주고 싶은 마음에 사진에 담아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잊혀지는 일보다 더 슬픈 일은, 남 대신 날 욕하게 해야할 때 인 것 같다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드네요. 한국에서 회사 운영할 때 앓았던 외롬병이 요즘 다시 도지는 듯 싶습니다.
추가 Update --------------
이 사진 반대편을 먼저 한컷 찍었었는데... 이쪽편도 쓸쓸해 보이기는 마찬가지...
확실히 찍는 사람의 마음이 문제인가봅니다.
그리고... 다음 번엔 사진 찍기전에 CCD상태 확인부터 해야겠습니다. 먼지가 덕지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