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다한 나비가 차고 바닥에 있더군요.
살아있을적엔 참 찍기 어려운 대상이라 잘 모셔와 지춘님 나비 매크로 사진에 보이는 텍스쳐가 정말인지 해보기로 했습니다.
하이키 사진은 패스하고 매크로에 어뎁터 달고 삼각대에 얹어 촛점 맞추고...
촛점 맞추는 거 장난 아니게 어렵네요. 인내와 끈기가 요구되는게 매크로 사진인가 합니다. 한두장 찍고 포기, 택스쳐만 확인하기로...
지춘님이 찍으신 Gulf Fritillary 나비의 접힌듯한 골격과는 또 다르게 생겼네요.
알려진 나비의 종만 해도 17,500이 넘는다고 합니다.
저 작은 나비의 날개에 이런 아름다움이 있다는게 신기합니다.
매크로, 원형탈모 생기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 봐야겠습니다.
전체적인 모양을 올리지 않았군요. 어떻게 생긴 친구인지 알 필요가 있겠죠.
윗면의 색보다 배쪽이 더 화려하네요.
날개끝부분에 붉은 색이 있어서 이름이 지어진듯 합니다.
나비 영정사진이 되어 버렸군요. ㅋㅋㅋ
사진 하면서 또 다른 재미는 새, 동물, 곤충, 식물등에 대해 알아가는 것인가 합니다.
전세계의 모든 자료가 내손안에 있으니 참 대단하면서도 재미도 나고 한편으로 두렵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