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병아리 한마리를 매가 물어 갔었는데, 어제 오후 늦게 닭한마리를 죽였네요.
매가 닭을 먹다말고 쫓겨나서 인지 두세시간을 집 뒤뜰나무를
맴돌며 앉아서 저희 가족 셋이서 돌맹이도 던져보고, 호스로
물도 뿌려보고, 별별 짖을 다해도 그냥 앉아서 기회만 엿보고 있습니다.
매가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고 도망가지 않아서 카메라를 들고 다가가서
사진을 찍다가, 와이프한테 저놈이 우리 닭을 잡아 먹었는데 쫓을 생각을 하지 않고
사진만 찍는 다고 잔소리를 한바탕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