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제 48호 단청장 이시며 불화의 대가이셨던 이만봉 스님...
우리 형제들은 방학때면 외가댁 대신 연대 뒷산인 안산기슭으로 갔었다.
이만봉스님은 엄마의 외삼촌. 우리는 그 분을 할아버지라 불렀다.
검은색인가 싶을 정도로 짙은 쪽이 넓은 대청마루에서 귀가 바닥에 닿도록
자세를 낮추시고 붓으로 평생 작업을 하시던 모습이 나의 어린 기억 저편에 깊이 꼭꼭 박혀있다...
License Type | 사용불허 라이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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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제 48호 단청장 이시며 불화의 대가이셨던 이만봉 스님...
우리 형제들은 방학때면 외가댁 대신 연대 뒷산인 안산기슭으로 갔었다.
이만봉스님은 엄마의 외삼촌. 우리는 그 분을 할아버지라 불렀다.
검은색인가 싶을 정도로 짙은 쪽이 넓은 대청마루에서 귀가 바닥에 닿도록
자세를 낮추시고 붓으로 평생 작업을 하시던 모습이 나의 어린 기억 저편에 깊이 꼭꼭 박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