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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 어디론가 길을 나서서 마을에 들어서면
모든 것의 중심이 되는 Cathedral 부터
찾을 일이구나 라고 나는 생각했다...
피사의 사탑도 아닌데 사진을 돌려도 여전히 기울어져 보인다. ㅎ
이렇게 저렇게 하면서도 앞면을 제대로 찍지 못하다가
골목 뒤에서 갑자기 나타난 건물 뒷면을 코앞에서 찍으며
그나마 작은 위로를 삼았다.
북치는 청년 ? 아니다.
그는 너른 돌마당을 이런 모습으로 혼자 청소하고 있었다.
복장또한 눈에 띄어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Who's 에디타
첨부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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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후기 ;
맞습니다. 이럴땐 대체 뭔 말인가 ? ....라고 이해하게 됩니다.
실상 많은 말을 삼키면서 사진들을 남깁니다.
그 때에 이리저리 골목골목 시간에 쫓기기도 하고, 체력이 딸리기도 하고,
길 찾기에 가끔 막막한 외로움 그리고 낯선 곳에서 내려야 하는 앞을 모르는 선택,
우연히 만난 , 끔찍한 친절을 베풀어준 부부와의 즉석 저녁식사, 긴 얘기, 짧은 이별... 이만 총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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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뭐지?....작가가 무슨 말을 하려는거지? 왜 명확하게 설명을 않하고 결론도 없이 그냥 끊어버리지? ?? 소설을 쓰다 말았나?"
이랬었는데..
작가가 일부러 모든것을 설명하지 않고 나머지는 독자가 느끼게 만들었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되었습니다.
에디타님의 사진과 글에서 레이먼드 카버가 생각났습니다..떄로는 뭔 말인지 알것 같기도..모르것 같기도.. 나머지는 내가 느껴야 할 몫으로 남겨놓으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