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으로 이사하고는 주말이라도 느긋하게 아침잠을 즐길 수 없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차량을 지급받아 출퇴근과 외근 업무에 이용하는데, 커머셜로 등록이 되어 있어 길거리에 밤샘 주차를 할 수 없습니다.
살고 있는 아파트는 주차장이 비좁아 언제 자리가 배정될 지 알 수 없다 하고(그마저도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유료 주차장은 멀기만 하고....ㅠ.ㅠ..
할 수 없이 집 가까운 중국마켓에 밤샘 주차를 합니다.
여기도 밤샘 주차 금지 팻말은 붙어 있지만 주변 고객들(?) 배려 차원인지 아침 8시까지 차를 빼면 눈 감아 줍니다.
주변분들 말로는 8시 땡하면 견인 트럭이 차를 매달고(?) 차주가 나타나길 기다린다는군요. 250~300불 떡 사먹는 건 순식간이랍니다.
퇴근하면 집 주변에 주차해 두었다가 저녁 10시 경 입고(ㅋㅋㅋ) 시키고 아침 7시 쯤 출고하기를 주말도 예외 없이 하다보니, 어느새 6시면 눈이 저절로 떠집니다.
주말 아침에 눈 떠지면 뭐 하겠습니까, 길을 나서야지요...ㅋㅋㅋ
이제 눈은 지겨우실테니 눈 적은 걸로 몇 장 골랐습니다.
뉴욕이 눈(?)에 익어야 좋은 장면 보여드릴텐데, 언제쯤 제 눈(?)에 익을런지..ㅋㅋㅋㅋ
졸음은 헐벗은 여인조차도 쫓을 수 없나 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