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6K89760.jpg](http://www.asadong.org/files/attach/images/10742/223/381/ca2a8443c08cfe0c672a39f79432502d.jpg)
Walden을 읽고 있습니다.
170 년전에 메사추세스에 사는 헨리 소로 라는 사람이 도끼 한자루만 가지고
월든 이라는 이름의 호수가에서 통나무 집을 짓고 2년을 넘게 혼자 살았습니다
.
하버드에서 역사와 자연과학을 공부한 월든은
인생이 무소유일때 가장 행복하다는것을 몸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숲속의 생활을 자세하게 책으로 썼습니다.
그 책이 바로 월든...숲속의 생활 이라는 이름의 책으로 발간되어
간디, 킹목사 등많은 사람들에게 읽여진 고전이 되었고..
법정스님도 무소유를 말씀하시면서 거론했던 것이 이 월든입니다.
![ZT0G1579.jpg](http://www.asadong.org/files/attach/images/10742/223/381/56627f7239b2d8fa24cf65fdfa66763f.jpg)
![ZT0G1566.jpg](http://www.asadong.org/files/attach/images/10742/223/381/2657fedd847736a932eba5c1d1ce1afd.jpg)
책은 그다지 재미면에서는 큰 재미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그저 어떤 사람의 넋두리 같은 이야기들 뿐이고.
약간 고리타분 하기도 하고
재밌는 농담도 없이
한마디로 담백합니다.
![ZT0G1412.jpg](http://www.asadong.org/files/attach/images/10742/223/381/dd2c05998708fe0cf79385df400d64dc.jpg)
요즘은 밤이 오면 침실의 창문을 열면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서
침대에 누워서 월든을 읽다 보면 내가 마치 월든 호수가의 온것 같은 착각에 빠지곤 합니다.
나무에서 떨어지는 열매 소리..
그리고 그 열매를 차지하게 위해서 뛰어가는 다람쥐들의 발자국 소리...
멀리 월든 호수 너머로 날아가는 기러기들의 소리가 들리는듯 한 착각에 빠지곤 합니다.
![ZT0G1593.jpg](http://www.asadong.org/files/attach/images/10742/223/381/1aaf998f9f9f8675065c2a539386b66e.jpg)
아침이 오면 또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서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다시 잠에 들기전까지 스스로 생각할 여유가 없습니다.
오늘 밤에도 풀벌레 소리가 들리는 어두운 숲속의 월든 호수가로 산책하는 상상하는 시간을 갖다가 잠이 들랍니다.
![ZT0G1420.jpg](http://www.asadong.org/files/attach/images/10742/223/381/0f38d30d32a896da0488817d3f14b2ef.jpg)
음악은 영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메인 음악 Doe eye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