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t Location | 아틀란타 프리즌 |
---|---|
License Type | 사용동의 라이센스 |
국어 교과서에 실렸던 승무라는 시가 떠올랐습니다
![8N4V2932.jpg](http://www.asadong.org/files/attach/images/10742/467/300/0a7fcd415068af7728b370527aeb67a5.jpg)
니콘 50미리 쩜팔 렌즈 만세이..
코닥 만세이..
Who's 서마사
![profile](https://www.asadong.org/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337/337.jpg?20120131145140)
서마사는 서쪽 마을에 사는 사람입니다.
서마사는 졸라 꼬진 카메라를 사랑하는 모임 꼬카사 소속입니다.
서마사는 먹을것을 주면 한없이 부드러워 집니다.
첨부 '1' |
---|
-
-
이..시가 이렇게 부드러운 느낌인것은 새삼스럽네요.
-
국어를 공부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땐 왜 그런 것이 심심한 것이라고 생각했을까요?? 지금 보니 너무 좋은데... 쩝!!
-
고등교육 받다 말은 저로서는 처음 접하는 시인데, 한국어가 이렇게 아름답구나 하는 감동이... ㅜㅜ
-
고등교육을 오래 받은 사람들도 시에는 그닥 관심들 없습니다. ㅋ
-
중학교때 이 시를 다 외워서 발표하려했는데 90% 밖에 외우지 못한바람에 저의 국어시간 적수의 친구에게 그 기회를 빼앗겨버린 기억이 납니다. 지금 다시 읽어보니 진정 시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되는듯 하네요. 사진에 어울리는 제목을 달아주신 서마사님과 시를 올려주신 쿨지오님께 감사합니다.
-
역시...비슷한 기억과 느낌을 공유하게 되는군요.
-
?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 나빌레라~~~~~
이구절 때문에 줄줄이 외우던 기억 새로워요 -
사진도 좋고 시도 좋고... 감정 순화가 되는 순간입니다.
-
오랜만에 시를 접하니 정말 어렵내요. 예전에는 잘 외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다음번엔 사진과 함께 나래이션으로 시를 읊어주세요~
Category
- 과제사진(520)
- Street Photography(266)
- Astrophotography(70)
- Aerial photography(2)
- Infrared photography(11)
- Black & White(32)
- 사람/인물(1665)
- 나무/식물(1131)
- 동물(697)
- 자연/풍경(3783)
- 문화/예술(349)
- 아사동출사(451)
- 미국(379)
- 생활(2020)
- 사회(70)
- 여행(396)
- 이벤트/행사(255)
- 건축/시설물(440)
- 교통/길(92)
- 비지니스/산업(7)
- 소재/배경(161)
- 스포츠/레져(68)
- 한국/전통(33)
- 오브젝트(170)
- 음식/농산물(50)
- 종교(22)
- 주택/인테리어(28)
- 지역/국가(10)
- 컨셉이미지(81)
- 감성사진(117)
- 기타(457)
-
2021.07.08 그들이 속한...
-
2016.05.13 기초반 숙제 (오전반)
-
2021.03.08 Baby No.2
-
2020.04.03 집에만 있으니 하는건 애들 사진만 찍고있네요
-
2020.04.07 필름스캔 해보았네요
-
2020.05.21 a/s 다녀온 카메라 테스트입니다
-
2020.05.23 밖에를 거의 안나가니 애들 사진만 찍네요
-
2020.07.30 심심
-
2020.10.18 안쓰는카메라 써보기
-
2020.11.10 스캐너가 필요해요
-
2021.02.20 러시아 부호같은 아들
-
2021.05.11 필름이 쉬우면서 어렵네요
-
2022.01.17 첫눈오는날
-
2022.05.03 행복한 가족 사진
-
2016.09.27 군대모습 따라하기
-
2018.10.13 신사와 숙녀
-
2019.10.25 딸래미. 아들은 옵션. 15년 전.
-
2013.10.20 초보 낚시군
-
2015.04.21 가을 나그네?
-
2016.09.12 나들이
-
2020.09.02 종로감성
-
2013.10.20 안 초보 낚시꾼,, 그러나 초보 모델... ㅎ
-
2022.05.24 불 ~ 끈 !
-
2013.04.16 아이구, 이게 누구야!!
-
2017.10.12 아빠 미워~~
-
2017.12.07 나란히
-
2018.01.08 전단지 알바
-
2018.04.30 인도사람들
-
2023.07.06 너는..왜??
-
2018.05.02 1980년도의 화실에서
-
2023.05.08 무제..
-
2023.03.30 너무 재미나요..
-
2023.03.04 자화상
-
2019.06.11 꿈~
-
2017.04.04 기분 좋은 사람
-
2017.09.05 포이즌 아이비
-
2017.09.17 아침 풍경
-
2016.08.17 스쿨버스 기다리며
-
2015.05.21 8년만에 가족사진 찍었습니다
-
2016.06.26 사이 좋은 모자 지간
-
2016.08.15 개밥 주는 남자가 아니고 사람밥 주는 여자
-
2014.04.14 뒷마당, 딸 그리고 Cat
-
2016.01.12 4개월차
-
2017.08.24 설정샷 아님
-
2014.02.10 무제
-
2015.06.23 싱그러운 대화.
-
2016.01.16 더운 밥 싸주는 아내
-
2020.04.18 생일
-
2017.04.04 모닝커피
-
2017.12.08 눈 오느날 아침
-
2017.05.11 쇼핑하는 사람들
-
2018.12.17 가끔은...
-
2016.04.03 자세가 멋있는 작가님
-
2021.08.08 오랜만에 인물촬영
-
2014.01.08 꽃보다 할배
-
2016.05.20 class of 2016
-
2017.03.24 GR 흑백
-
2019.06.18 예전에 찍은 사진들 후처리...
-
2016.06.26 지친 그대여.
-
2016.09.19 흑백 사진
-
2015.05.13 졸업식
-
2019.04.15 차타후치 하이스쿨 프럼파티
-
2016.04.21 꽇과 여인
-
2015.07.19 어느 부부 이야기
-
2019.07.29 사람들.
-
2015.12.06 화동
-
2016.08.15 나들이옷
-
2016.11.11 기다림
-
2015.03.17 지난 일요일
-
2014.07.20 승무
-
2016.08.29 부부 모델
-
2018.01.04 기다림
-
2020.02.12 세 자녀와 모녀
-
2014.07.19 모델 출사
-
2016.07.16 가족사진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薄紗)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臺)에 황촉(黃燭)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
오동(梧桐)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히 접어 올린 외씨보선이여.
까만 눈동자 살포시 들어
먼 하늘 한 개 별빛에 모두오고,
복사꽃 고운 뺨에 아롱질 듯 두 방울이야
세사(世事)에 시달려도 번뇌(煩惱)는 별빛이라.
휘어져 감기우고 다시 접어 뻗는 손이
깊은 마음 속 거룩한 합장(合掌)인 양하고,
이 밤사 귀또리도 지새우는 삼경(三更)인데,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