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사연

Espresso

조회 수 373 추천 수 1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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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녀사진에는 짧은 사연이 있습니다.

날씨도 좋고 해서 사진기들고 혼자 거닐고 있는데 문득 이 소녀가 나타나 저에게 말을 겁니다.

좋아하는 남자아이가 있는데 쑥스러워서 말은 못 해봤고, 그 소년에게 자기의 사진이라도 보내주고 싶다며 이쁜 사진 좀 찍어달라고 부탁합니다.

카메라에 플래쉬까지 끼고 있으니 무슨 울트라 프로 진사인 줄 알고는 사진 찍어주는데 얼마냐고 합니다. -_-

깨뿔 프로도 아니고, 카메라는 길거리에서 줒어온거라고 말해주고 30여 분 동안 여기저기서 신나게 찍어줬습니다.

이 소녀 덕분에 저도 오늘 즐거웠습니다. 모델 섭외해서 촬영한 느낌~

그 소년과 잘 되면 연락주겠다며 제 번호도 따 갔습니다. ㅎㅎㅎ

사진 다 보내주고 이거 한장 허락받고 올려봅니다.

Who's Espre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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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1'	D7K_0993-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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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4'

보케 2014.05.08 06:54

고백을 사진으로 할 생각하다니, 깜찍한 소녀네요. 에스프레소님 만나 럭키!

댓글
Espresso 2014.05.08 23:21

저를 만난 건 정말 럭키입니다. 물론 제가말이죠 =)

댓글
유타배씨 2014.05.08 09:56

이 소녀가 재수좋게 찍사를 제대로 만났읍니다. 에스프레소님이 열심히 잘 찍어드리고 있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전화번호까지 주었으니, 앞으로 소녀친구들로 부터 사진촬영 부탁이 줄이나 서지않을지 모르겠네요? 더 보여주세요.

댓글
Espresso 2014.05.08 23:25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로 웃어가며 재미있었습니다.
소녀가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와이프가 사진 보더니 좋은 일 했네~ 이러더군요.
저와 나이 비슷한 소녀...아니 여성이었으면 어땠을까 하고 상상을 해봅...아니 안 할랍니다.

댓글
keepbusy 2014.05.08 10:48

앞으로 아사동에서 모델걱정은 안해도 되겠습니다...
에스프레소님의 전화 한통화면 모델을이 줄을 설테니까요 .... ^^

댓글
Espresso 2014.05.08 23:27

킵비지님 김칫국 그만 주세요. 마치 제가 뭔가 엄청난 사람이 된 듯한 느낌입니다. -.-ㅋㅋ

댓글
서마사 2014.05.08 11:54

스토리만 들어도 웃음이 나오는 군요...참 부러울떄입니다.

댓글
Espresso 2014.05.08 23:34

좋아하는 아이 얼굴 생각해봐라고 했더니 모든 사진에 소녀의 미소가 빠지질 않네요.
잠시 동심에 빠졌었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의 그때 그 시절도 생각해보구요~

댓글
kulzio 2014.05.08 12:02

아이들이 절로 다가올 정도이니 그것이 사진사의 진면목 아니겠습니까??? 그냥 부럽기만 합니다...ㅎㅎ

댓글
Espresso 2014.05.08 23:35

제가 좀 멋스럽...아 아닙니다.. ㅎㅎ

댓글
?
Shaun 2014.05.08 12:27

오메 멋지네요.
저는 사람들이 사진찍어달란 소리보다 카메라 얼마냐고 많이 물어보던데...
좋은 사연 잘 봤습니다.
그리고 촬영이 얼마나 신났을까요. 그 느낌 제게도 다가오네요.
추천스럽습니다. 이 맛에 사진 찍는거겠죠?

댓글
Espresso 2014.05.08 23:40

감사합니다!
션님 말씀데로 정말 신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와이프에게 전화만 안 왔더라면 몇 시간은 더... 아 그럼 소녀 부모에게 혼나겠네요.
(뭔가 이야기가 다른 방향으로 -.-)

댓글
공공 2014.05.08 23:54

좋고 감동적인 스토리... 역시 찍사 인상이 좋아야 하는군요,,,,

댓글
Espresso 2014.05.09 16:36

인상만 좋아서 되겠습니까~~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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