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님과 예술가님은 낚시는 여기가 말할 것도 없이 좋다느니 저기가 줄줄이 올라와 좋다느니 하시면서 이곳저곳으로 배를 돌려 닻을 내렸다 다시 거뒀다 하는
동안 물이 익숙치 않은 나는 무서워 서 ~~~ 속으로 덜덜 . 그 사이에도 상쾌한 하늘보랴 , 통쾌한 사진 찍으랴 , 유쾌한 친절에 감탄하랴 . . . !
배는 낚시를 위해 외딴 섬에 ( ? ) 우릴 내려 놓고 떠나고 떠내려 온 나무토막과 빈병등의 잔해를 넘고 넘어서
다시 마지막 장애물인 쓰러진 큰 나무를 넘게 되었는데
높이가 애매하기도 하고 만만해 보여서 나름 긴다리를 ( ? ) 올려 놓고 걸터 앉으려다 흔들리는 순간
왼쪽편 돌무더기로 와르르 ~~ 쿵 ! 떨어지고 말았다.
사진에 보이는 예술가님과 일행은 저만치 가 있었기에 무참히 나무에서 돌무더기로
굴러 떨어져 팔꿈치가 다친 사실을 모르리라 ㅎ
( 성심껏 수고를 아끼지 않고 친절을 베풀어 주신 밥 선장님과 가발까지 쓰고 재미있게 환영해주신 예술가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