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 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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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사진을 먼저 끝내고, 후반부에 뒷 골목길 계단에서 촬영하려고 하는데...

신부가 이런 장소는 별로일것 같다고... T.T

일단 촬영해 보고 나중에 결정하라고 달래서 촬영...

마음에 들었나봐요. 신부 패북 대문에 이사진이 걸려있네요. ^^;;

좋은 하루 되세요.

플래시 카메라 오른쪽, 36인치 옥타박스.

Who's hint

Photographer for glamorous everyday people.

Atachment
첨부 '1'	KooStudio-20160709-1303-1200px.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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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2'

JICHOON 2016.09.18 23:18

일전에 오셔서 해주셨던 말씀이 생각나네요. 경험이 좀 쌓이다 보면 어떤 장소에서 어떤 장면으로 찍힐지 머리속에 그려지게된다고...
힌트님께서 이런 그림을 생각하셨던 것을 신부님께서 다 몰라줬을것 같아요. 나중에 이렇게 멋진 사진을 보고 나면 감동이 더 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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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nt 2016.09.19 18:29

지춘님 기억력 대단 하세요. 제가 기억력 좋으신분들 제일 부러워 하는데... ^^;;
신랑, 신부, 양가 부모님들이 모두 사진을 보시고 좋아해 주셔서 저도 고생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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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busy 2016.09.19 00:13

그래서 프로는 다른가 봅니다..
일반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장면을 볼줄아는 혜안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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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nt 2016.09.19 18:30

좋게 봐 주셔서 감사 합니다. 더욱 열심히 노력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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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마사 2016.09.19 10:36

모델이야 평생 처음찍어보는것이고..작가님은 눈이 다르니까..나중에 사진나온것을 보고 그때서야 좋다는것을 느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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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nt 2016.09.19 18:33

사람마다 조금씩 취향이 틀려서 혹시나 하는 걱정에 그래서 안전하게 몇컷 먼저 날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로 나중에 촬영하고 있습니다.
모델링 하는거 보다는 사진 촬영하는게 저에게는 더 쉬운것 같아요. 전 카메라 앞에만 서면 얼굴이 굳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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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배씨 2016.09.19 10:54

혹 신부가 마음에 안들어 했으면 난감 하셨겠읍니다. 물론 좋아하시라 굳은 신념이 계셨겠지만요.
좀 답답하셨겠읍니다, clients 들이 이래라, 저래라 말들이 많았을것 같아서요. 그들의 취향을 늘 마추어줄수도 없는 노릇이고.
수고 하셨읍니다, 작품은 만들어 졌읍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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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nt 2016.09.19 19:15

그래서 보통 누구나 공감할만한 안전한 컷들을 충분히 먼저 만들어 놓는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모든 비지니스가 그렇지만 아무리 노력을 해도 모든 고객들을 만족 시킨다는것은 사실 불가능하고 10-20명에 1명은 만족을 못하게 마련인데 저는 다행이 지금까지 그런 고객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많은 웨딩 촬영을 잘 마치고도 다음에 불만족스러운 고객이 한분이라도 생기면 개인적인 실망이 오래동안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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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배씨 2016.09.20 11:49

사진은 아무래도 사진가의 창작/예술성이 들어가는 작업이라 더욱 애착가기고 하고 또 그만큼 실망과 상처도 클것같아요. 아무리 사진가로서의 작품을 선사해도,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안타까우시겠죠. 한편으로 또 별 시답지않은 것들을 요구한다면, 또 안해 줄수도 없고.
푸로의 뒷이야기와 감정을 함께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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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un 2016.09.19 15:32

쥐뿔도 모르는 X들이 ㅎㅎ

분위기와 맞지 않는 장소에서의 패션으로 인해 돋보이는 샷을 생각해봤었는데 이런 사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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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nt 2016.09.19 19:52

"분위기와 맞지 않는 장소에서의 패션으로 인해 돋보이는 샷"
Shaun님이 저의 의도를 100% 정확하게 간파 하셨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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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 2016.09.19 22:42

Staircase가 커플이 중심이될수있게 해주는 프래임역할을 해주는거 같습니다...
그러니 신부가 이 사진을 좋아할수밖에 없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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