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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어머니가 한국에서 오셨습니다.
오죽이 아들이 못나서 한국에 가 인사도 못드리니 직접 오신거지요.
오신 날 공항에서 수년만에 뵙고는 쉰살 바라보는 멀때 같은 이 아들은 어머니 앞에서 울컥하고 말았습니다.
“그땐 그냥 넘어가 줄껄 왜 너한테 그랬나 몰라”
늦은 밤 두런 두런 옛추억을 나누다 보면 어머니도 아쉬운 일들이 생각나시나 봅니다.
말씀은 못드렸는데 생각해 보면 저야 말로 왜 그렇게 어머니에게 못되게 굴었던지.
“너 행복하게 사는 것 보니 좋구나”
저도 조금 나이를 먹어보니
자식 건강하게 살고 있는 것이 얼마나 큰 위로요, 감사인지 조금 알것 같습니다만
저에게는 이 말씀으로 그저 소홀함에 대한 좋은 구실 하나 얻은 셈이죠.
맞벌이 부부는 먹고 사는 것에 바빠 제대로 모신것도 없었는데
벌써 몇일뒤면 한국으로 돌아가실때가 되었네요.
찾아오셔도 후회를 남기고 보내드리는 저는 또 다시 영원한 불효자...
다음번에 또 다시 기회가 찾아오길 기다리며...
Who's JICHOON
![profile](https://www.asadong.org/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247/247.jpg?20170203141039)
찍으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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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는 어머니 꼬옥 껴안아드리고 사진을 하나 찍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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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직 젊으시고 정정하신 모습이 보기에 너무 좋습니다.
제 어머님도 한국에 혼자 계신데 불효자같은 느낌으로 늘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난번 오시는 공항에서 저도 울컥했고 보내는 공항에서도 울컥했습니다.
Quality Time을 마니마니 보내세요. -
자식 앞길 위하느라 홀어머니 뒤로 밀어가며 살아온 생각해 보면 아주 요즘 죽을 맛입니다.
조금이나마 덜 아쉽도록 좋은 시간 보내봐야죠. -
?
어머님이 참 고우시네요. 진짜루요..
늘 자식들 위해 걱정이 먼저이신 우리네 어머님. !!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어드리세요. -
칠순이 넘으셨는데 건강하시니 제가 감사할 따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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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돌아갈 생각에 젖어있습니다...
오늘 집사람이 서울에 간지 한달만에 돌아왔습니다.
한국 소식 많이 들었습니다.
한국 안간지 2년 되었습니다.
이제 돌아갈 시기만 결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ㅠㅠ -
저는 한국에 들려볼 생각은 있습니다만 돌아가서 살 생각은 아직 못하고 있습니다.
저도 Kulzio님 연세가 되면 이해를 할지도 (휘리릭====3333) -
아사동에 계신 분들이나 미국에 제법 오래 계신 분들과는 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부동산 공부를 하고 또 일을 위해 노력을 하다보니 그 정도의 노력이면 한국에서도 어렵지 않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에 잠기기도 해서요....
그리고 저는 정형화된 미국이 좋기도 하지만 그 이상도 아닌 것 같아서 그렇게 느끼기도 합니다....
너무 여기저기 다닌 부작용이기도 할 것이구요...
어쨋건 친구가 참 그립습니다... 이제... -
이제는 어머님이고 장모이고 뵐때마다 너무 많이 늙으셔서 깜짝 놀라고 눈물 부터 나오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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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쟁이 서마사님도 이렇게 감성적이시라니 믿을 수 업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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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기억에 남는 어머니 사진은, 제가 오래전 미국으로 오기전에 찍은 어머니의 한복입은 사진. 그사진을 가지고 미국에 왔었는데,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읍니다.
후회를 남기실 우려가 있으시면, 그 후회거리를 지금 없애보신는것이 어떨런지요? 어머님과 좋은시간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