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었을때 의욕적으로 직장생활을 할 때였다.
알루미늄 Ingot(원괴)를 수입하러 구 소련을 방문하였다.
아마 1991년(?) 인 것 같다.
그 때는 러시아의 혼란기였고 고르바초프가 옐친에게 실각할 시기였다.
옐친 지지자들이 구 소련 의사당을 탱크로 포격하고 난리 났었다.
호텔의 비지니스센터에 가서 회사에 두장의 서신을 팩스로 보냈다.
한 장은 회사에다 신변 이상시 우리 가족에게 공무시 만큼 후하게 보상해 달라는 것과
다른 한장은 아이들을 잘 부탁한다는 집사람에게 보낸 유서 아닌 유서였다.
이 사진은 의사당 포격 전날에 붉은광장에 있는 성 바실리성당이다.
이 사진을 볼 때 마다 씁쓸한 추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