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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덕지근한 여름비와는 달리 겨울비는 산뜻하게 손발이 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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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비지님의 댓글에 놀랍니다.
말씀하시는것이 정확하게 다 맞으셨어요. "찍지마" 도 그렇고, 길거리의 파는 우산도... -
스토리와 공통점. 뽀인뜨 까지. 어떤 이야기가 어울릴지 생각하게 하는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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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색감도 추운게 아닌 참 차갑게 느껴지네요.
발이 시린 건 정말 격하게 공감합니다. 신발 앞쪽부터 젖어들어 발꼬락이 점점 차가워지는.. =)
앞에분이 정면으로 걸어오시는데, 혹시 유타배씨님은 뒷걸음 중이셨나요? ㅎㅎ -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사진의 여인과 함께 우산을 받고 가다가 비바람이 몰아치는 바람에, 그 광경이 재미있을것 같아 빨리 앞으로 나가서 찍었던것 같아요.
흠뻑 기분좋게 젖었던날. -
아니 벌써 겨울얘기입니까? 가을을 좀 논한 후에 겨울로 가야죠.
두사람 다 우산을 앞으로 짧게 숙이고 가는 것을 보니 바람도 대단했나봅니다.
곧 가을... 그리고 겨울...
그나저나 유타 날씨는 요즘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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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이 자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살아가는 피곤한 인생
어디로 갈 지
쉽게 찢어지며 살아가는 고달픈 인생
을
늦은 저녁
지하도로 구석에서
상자로 집을 지은 분들에게서 보았었지요...
.
.
반쯤은 보이고 구불어진 우산이
그 분들의 곤하고 차디찬 잠자리를
왜 떠올리게 했는지 알 수 없으나... 문득 ^^ -
내일부터 가는 샌프란은 아침에 16도 낮에 20도이군여.... 물론 섭씨입니다만....
우울함이 벌써 한해를 멀찍이 떠나보내는 듯 합니다.. 아직 8월의 반이 가지 않았는데..... -
한 여름에 보는 겨울 사진. 시원합니다.
왜 모든 겨울 영화들이 여름에 개봉하는 지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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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연인지 투명우산이 많아 보입니다..
저기 길건너 편에도 하나 있는것 같고...
예전 한국에서 갑자기 소나기가 오면 대나무로 만든 비닐우산을 팔듯이
갑자기 비가와서 누군가 근처에서 판 우산이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