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이기는 것은 아무것도 없죠... 한 몇년동안은...
갑자기 영국 St. Paul's Catherdral에 갔었던 일이 생각나네요.
힘겹게 꼭대기 돔에 올라갔는데 젊은 친구가 거기서 뛰어내렸죠.
돔 위에서 힘들어서 있는데 왼쪽에서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더라고요.
경비가 사진찍으면 안된다고 싱갱이를 하는데 갑자기 왼쪽에서 신발 "킥"하는 소리가 나서보니 어떤 형체가 떨어지다라고요...
설마했는데 갑자기 고요함속에 쿵 하더라고요... 몇초후에 성가대 쪽에서 어떤 여성이 소리를 질렀는데 아직도 그소리들이 들립니다...
차마 보지 못하고 가족도 못보게하고 바로 내려왔는데
경찰이 사람들을 다 한쪽으로 몰아놓고 조사를 했어요.
그때 구급차가 와서 병원으로 이송해 가더라고요...
사람들 울고... 옆에 있던 부부가 그사람을 목격해서 진술하고 모두가 풀려났습니다.
그리고는 스카이 가든에 저녁 예약이 있어 갔는데 자리가 바로 교회가 보이는 윈도자리...
가족이 저녁을 못먹었죠...
그래서 영국의 St. Paul's Catherdral 사진이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도 신발 킥하는 소리가 나면 떠올라요...

위의 사진서는 그런 일이 없었기를...
바이더웨이... 재밋는 사진 ㅊㅊ합니다^^

사랑에 빠져있는데 세상에 무슨일이 생기건...^^
ㅊㅊ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