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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후기}
멍하니 서 있다가
저만치 어둔 벽이 보이고... 밝은 밖이 보이고
골목으로 부터 점점 멀어져가는
할머니의 뒷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전혀 전혀 예정된 만남은 아니었지요.
목발이 쓰러지지 않도록 옆구리에 각도를 맞춰 세워 놓고
오른쪽 발끝을 포함한 몸의 균형도 잡아야 하고
( 쓰러지면 사진이 문제가 아니라 발에 큰 문제 발생)
비밀번호를 누르고 사진기능을 여는데 얼마의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아슬아슬 , 겨우겨우 ,
이럴수록 초집중은 놓치지 않아야 했고
할머니의 치마꼬리라도 잡는 느낌속에 ...
누구에게도 부탁받지도 않은 마음의 긴장에
바람이 휙~~ 지나갔습니다.
-
같은 느낌.... 매우 매우 반갑네요.
-
에디타님, 이런 시선을 갖고 계셨다니요!
외출하시는 할머니의 건강한 일상이 전해지는 듯하고 골목을 나서는 중에 치마를 스치는 바람이 상쾌한 하루를 전하는 듯합니다. -
이런 저런 시선도 환경에 따라 준비되어 있읍지요.
눈에 보이는게 다가 아니랍니다.
저보다 더 사진을 잘 묘사, 공감해 주셔서 고마울 따름이에요. -
What a wonderful picture you are!
-
고마운 공감이에요.
그 할머니도 ( 누군지 모르지만 ) ... 기쁘셨으면 좋겠어요. -
느낌 좋아요~!
-
기빈님 기쁘면 보람있슴다 !
-
사진 너무 멋집니다.
빛의 명암 대비도 그렇고 거칠고 무거워 보이는 건물들 사이로 경쾌한 발걸음으로 걸으시는 할머니 모습의 대비도 너무 좋아요!
ㅊㅊ합니다. -
사진에 대한
사람의 마음에 대한
공감과 이해가 깊다는 것은
세상을 포용하는 쪽에 서있다는 것이겠지요? -
아주머니의 할랑거리는 치마와 발걸음이 좋습니다.
한발만 더 나가면 자동차가 쌩하고 지나갈듯 해요 ;-)
아직도 전화기로 찍으세요? -
특급비밀임닷! ㅎ
그나마 똑딱 찍던 카메라를 길에서 잃어버린 탓에 ....(저에겐 육이오 같은 , 손이 아닌 끈을 놓친 아픈 기억, 애구 ^^ )
-
이 사진이 넘 길지요.
미련 떨지말고 잘라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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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을 나서는 여성분의 기분이 담겨져 있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