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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래미가 학교를 졸업하고 집으로 돌아왔읍니다. 요즘은 글쓰는 것에 재미를 붙였는지 책방도 자주 다니고, 동네 작가들도 만나 그네들 책에 싸인도 받아오고 신났읍니다. 책장을 더 사야한다나 뭐라나. 책은 주로 손때도 묻히지 않는 보전용이고, 실제로는 kindle 로 더 많이 읽는다는 사실. 그것도 같은 책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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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예, 제 딸입니다.
사랑은 합니다만, 가구는 IKEA 조립도 땀 뻘뻘흘립니다 ;-) -
따님은 어떤 글을 쓰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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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자기가 좋아하는 'harry porter' 혹은 'hunger game' 같은 종류의 fantasy novel 쪽인것 같습니다. 등장인물 이름 정하는대도 몇주일씩, 아직 책제목은 짓지도 못하고 있다나요. 지금 쓰는것 말고, 집에서 키우는 개를 소재로 쓴 단편 (short story)을 읽어본적이 있는데, 생각보다는 꽤 제법이라고 여겼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고슴도치도 제 새끼라고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에 불과 한것이겠지요. 사실 우리딸도 역시 1~2 살때는 천재인줄 알았읍니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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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보다..킨들이 눈부심이 덜합니다. 특히 한국은 너무 유광을 써서 종이책이 번들거리면서 눈에 쉽게 피로감을 줍니다...킨들의 화면은 어쩜 이렇게 잘 만들었을까요.
이번에 4번째..킨들을 다시 구입했습니다.. 그만큼 저에게 킨들( 타블렛 말고..그냥 킨들)은 최고의 제품입니다. -
이제 10학년이 되는 딸아이를 어찌 보아야 할지 또 고민이 됩니다.....
매 학년이 고민이 되고 그러고도 아무것도 차마 하지 못하는 것이 학부모의 하찮은 이행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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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축하 드립니다....
그리고 책장은 아버지가 사랑으로 만들어 주시는 것은 어떨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