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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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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에 찍은 사진인데요, 제가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이곳은 제가 가끔씩 가는 자동차 부품을 고쳐서 파는 곳인데요, 마침 그집 주인의 아들녀석이 한참 뛰어놀다가 창가의 의자에 앉아 잠이들어 버렸읍니다.
창문에 걸린 성조기와 어린아이가 묘한 대비 (미래의 굳건한 미국인 같은)가 느껴져, 마침 차에 있던 사진기를 얼른 가져와 찍었읍니다.
안타깝게도 이 아이의 아버지는 한 2년 후에 갑자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떴읍니다. 늘 보던이가 막상 죽었다니 기분이 이상해 지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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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제 꾸며낸 거짓말은요, 그저 장난하는 의미는 아니었고 한번 이런생각을 함께 하고자 해서 그랬읍니다.
저는 사진을 볼때 사진 그 자체로만 보고 느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진내용을 누군가가 (사진사를 포함하여) 설명을 한다면, 사진을 보는 이들이 각각 느낄수 있는 자유가, 알게 모르게 삽시간에 구속되어진다고 느끼거던요. 사진에 제목을 다는것도 이런면에서 많은 위험섬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무제"라는 제목을 다는가 봅니다).
어제의 드라마 같은 비극이야기들 들으시고 보시는 사진과 오늘의 평범한 이야기들 들으시고 혹 느낌이 틀리신가요? (오늘같은 사실의 이야기도 없었어야 하지만) "야, 뒷 이야기를 듣고 보니 사진이 훨씬 좋구나" 혹은 "별것 아니네, 얘기듣고 보니.." 라고 흔히 우리가 하는말들은, 글쎄요, 좀 뭐랄까, 위험한것 같아요.
사진을 감상하는것은 흰도화지에 자기의 머릿속의 그림을 그리는것과 비슷하다고 생각되요, 누가 먼저 먹칠(?) 하기 전에..
저의 생각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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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문같은곳에 보도 되는 사진은 설명이 필요하겠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런 종류의 사진들도 아무설명없이 느끼게 해주는것들이 있읍니다. 저는 그런것들이 훌륭한 사진이라 생각되요.함께 생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음... 생각을 많이하게 되는 글, 그리고 사진입니다.
역시 유타배씨님은 예사로운 분은 아니라니깐요.
저는 유타배씨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관련해서 사진의 장르에 대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설명을 하는 사진장르, 설명을 안하는 사진 장르 뭐 이렇게 말이죠.
작가의 취지를 전달하는 장르, 감상하는 사람에게 전적으로 맡기는 장르..
사진에 제목을 달았다면 최소한 전자에 해당하는 것이고 무제로 했다면 후자가 될것이구요.
전 둘다 존중하여요. -
함께 생각하여 주시고, 의견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한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
저두 둘다 존중하는 쪽이에요^^
이런 사람도있고 저런사람도있고~ -
예 맞아요, 이런이들도 저런이들도 있고..
함께 생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림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림만 봐서는 전혀 알 수 없습니다. 그래도 실마리가 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프로파간다는 선전의 일종이며 정치는 이런 선전에 의하여 여론을 조성하고
분위기를 몰아갑니다.
좋든 싫든 이루어지는 많은 것들은 우리의 눈에서 결정되기도 하고
또 많은 설명에 의해 조작되어 믿어지게 되기도 합니다.
대단한 것은 그래서 사람이라는 동물인 것입니다. -
어렵게 들려 좀 헷갈리게 이해되지만 일단 동의하고 봅니다.
말씀감사해요, 쿨지오님. -
?
오랜만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누군지 아시겠죠? "xx철학 교주, 스캇....깡쇠" .....하하하
새해 부터 이런 실험을 하셔서 시험에 들게 하시고....좀 짖구십니다. 하지만 재미 있었습니다.
개똥 사진 철학의 관점에서....
저는 항상 찍는 이의 "의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다른 말로 "방향성")
이미지 표현이 서툴건 숙달 되었건 "의도"가 없는게 문제라면 문제지 (제 나름대로의 좋은 사진을 구분하는 기준에서)
그 표현의 다양성에 대해서는 각자의 취향도 있고 아무 하자 없다 라는 생각입니다.
또 그것의 현재 사진의 보편적인 흐름이기도 합니다.
제목이나 설명이 있던 없던, 한장의 사진이던 시리즈 물이던,포토샾을 했던 그렇지 않던,
디지털 사진이던 아나로그 필름 사진이던.....
현재는 그 도구와 표현 방법에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장르별 경계도 허물어지고....
그러면서 그 가치의 기준을 방향성과 설득력,표현의 창조성....등 뭐 이런데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또 그럴 수 밖에 없는 시대의 환경도 있고.
(디지털 사진 시대에 사진=진실 이라는 공식이 깨진지 오래인 것 처럼)
작금의 사진을 만드는 시대에 브레송의 "결정적 순간"을 이야기 하면서 찍는사진의 순수성을 논점화 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대중성있는 설득력이 떨어지듯이 (물론 사진적으로 시사되고 이해해야 하는 중요한 개념이지만....)
제목과 설명을 이미지에 결합시키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 이신 것에 충분히 이유있다고 생각하지만
큰 틀은 그 또한 개인의 취향 차이일 뿐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마치 유타님의 취향이 필름 카메라를 선호 하시 듯, 제가 최근에 미러리스로 노선 변경을 하며 기존의 DSLR 유져들을 보며 쯧쯧....하듯...ㅎㅎ)
사진을 찍는다? 만든다?
하여튼 요런 시도,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합니다.
아사동에서 한번도 본적이 없는 정말 기발한 시도 였습니다.
상호간 생각의 차이를 떠나서 저도 진지하게 뭔가를 생각해 본 계기도 되였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요런 시도, 적극 지지 합니다. -
성조기와 누군가를 기다리다 잠든 아이...
참 뭔가를 생각하게 해주는 순간을 포착하셨네요. -
함께 공유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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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는 사진(특히 사회성이 있을 수 있는)의 배경 설명이 있어야 좋다는 쪽입니다. 뭐,,, 제 취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