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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으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더라.
첨부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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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어르신이 흑인 어르신 구두를 닦아주고 계셨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구두닦는 곳마다 커다란 높은 의자에 앉는것이 무슨 사연이라도 있는 것인지 궁금하더라구요.
어느날, 유타배씨님 사진들을 보다가 제가 켄디드샷을 그동안 안찍었던 이유는 못찍어서라는 것을 문득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찍어보며 연습중입니다. 하지만 제사진의 주제는 늘 비슷하지요. -
신발의 주인들의 얼굴 표정이 궁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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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종종 쓰는 수법입니다. '잘라내 궁금하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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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흑인 어르신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점이 궁금해 졌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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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진에 못담은 것이 좀 못내 아쉽습니다. 아직 간 크기가 작아서 정조준을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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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 엔 어안으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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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저도 어? 백인이네? 했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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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잖게 셔츠를 입으시고 구두를 닦아주시는 모습이 은근 폼나게 멋있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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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구두닦는 사람을 보는것 조차 신기한 풍경이 되었는데...노인네 구두딱이는 더욱더 신기하네요.
하긴 구두를 신어본지가 언제인지 -
곧 신게 되지 않으실까요? 최소한 2번 정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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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부에서는 못 본 장면이군요.
저는 제 구두는 제가 닦는데. -
아틀란타 공항이나 암트렉 터미널에 가보시면 이런 황송 서비스를 받으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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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듣고나니 흑인 손님까지 사진에 나왔으면 더욱 좋을뻔 했었겠네요.
아무래도 흑인들이 겪는 인종차별을 우리가 느낄수 없을정도로 큰것 같아요, 많은 세월이 흘렀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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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과 백을 다른 시각에서 담으셨군요. 신발의 임자들이 사진에 안나온것이 더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지춘님은 생각이 깊으신 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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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 스토리가 되는데....
정말로 낮선 풍경을 잘 잡으셨네요....
그나저나 아사동의 회원분들이 너무나도 짠 동내 XX님의 스타일을 좋아 하시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