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배다리는 내가 다닌 초등학교가 있던 동네이름입니다.
배가 드나들던 다리가 있었답니다. 아주 옛날에.
오후에 한가로이 배다리를 터벅 터벅 걸어가 보았습니다.
졸업한 초등학교 건물도.
내가 다니던 골목길도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배다리에 그 많던 헌책방은 이제 달랑 6개만 남아 있는데
내 중학교 선배가 운영하는 책방이 다행이 남아 있습니다.
83세의 나이에도 아직도 중학교 선생님 이름을 정확하게 외우고 계신탓에 ..
우리는 옛날 이야기를.. 한참동안 수다를 떨다 나왔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한미서점에는 관광객들이 도깨비 촬영지라고 연신 사람들이 몰려와 사진을 찍어댑니다.
이 장면에 나왔던 서점이라고 합니다.
이상 인천 배다리 이야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