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몸부림치던 양귀비가 어제 새벽에 드디어 자태를 드러냈습니다

너무 요염해서 꼭두새벽에만 피어납니다

피우는 모습 타임랩스 좀 찍어보려고 작년 봄부터 밤을 새워가면서 시도하는데 아직 성공 못했습니다

금년에도 몇 차례 해 볼 예정이지만 자신이 없네요

고개숙인 봉오리 빳빳하게 드는데 2-3일 걸리고, 그 다음에는 새벽에 순식간에 피네요

밤에는 빛이 없으니 촬영불가 ,,, 

아이디어 있으시면 좀 나눠주시면 기쁘겠습니다

30년전 미국으로 이사올 때 이삿짐 컨테이너에 함께 실어 가지고 온 항아리들이 놓인 장독대

그 장독대에 핀 양귀비의 요염한 자태를 프커스 스태킹으로 촬영했습니다

꽃송이 일부라도 아웃 포커스 되는 걸 피해 보려고 말입니다

Nikon Z6 와 Nikkor Z MC 50mm 매크로 렌즈를 사용해서

15컷 JPG 정밀촬영 후 포토샵에서 포개고(Stack) 다시 합쳤(Blend)습니다

금년에 핀 양귀비는 엄청 큽니다, 어른 주먹보다 3-4배 큽니다 ㅠㅠ

촬영값에서 무보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