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내는 발가락이 이쁘지 않다고 늘 불만입니다.
왜 하필 아빠 발을 닮았느냐고 장모님은 더 성화십니다.
장인어른이 아내 발 옆에 발을 대어 보시더니 흐뭇하게 웃으셨습니다.
요즘 아내가 비행기표값을 조금씩 모으고 있습니다.
아빠보고 싶다네요.
'그래 내일 당장 다녀와'
이렇게 호탕하게 말 못하는 부족한 남편이라 아내에게 미안하기 그지 없습니다.
(2005년 미국으로 떠나기 몇일 전에...)
음악: 이병우/인연
Who's JICHOON
찍으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더라.
첨부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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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발은 이쁘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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녜, 어련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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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배씨님의 발이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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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줄 제가 다 눈물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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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줄, 이거요?
"음악: 이병우/인연" -
ㅍㅎㅎ 지춘님 유머감각 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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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사동 초보라서 그러신거예요.
20년 동안 저의 썰렁 농담을 들어온 저희 아내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숩냐?' 또는 '웃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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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지춘님 매력입니다.
포기하지마세요.^^
저희 부모님은 다 안계셔서
맘이 더 짠하네요.... -
오... 아사동에서 매력있다는 말도 들어보는 군요. 그거 마지막으로 들어본게 19년전인 것 같은데.
아사동 쵝오! -
오늘 한턱 내세요, 매력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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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 아트 좀 받으실라나 몰겠군여......
발 사진 보니 딸래미 발 사진이 생각납니다.
왜 제 사진을 생각 나는게 엄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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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내는 네일아트 이런거 잘 몰라요. 그냥 촌시럽게 살지요.
손톱, 발톱에 이쁘게 단장한 분들도 아름답지만 발톱의 뜨문뜨문 벗겨진 메니큐어와 민손톱을 훔쳐보노라면 아내의 귀함과 안스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더 사랑해야지....
신년에 아내에게 이렇게 말해주었습니다.
'요즘 날씬해 졌네. 올해는 자기 사진 더 많이 찍어줄께.'
쿨지오님도 아내, 딸 사진 많이 찍어주세요. 얼굴을 거부하면 발톱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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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춘님이 "차렷" 자세로 본인의 발을 찍으신줄 알았어요;-)
저역시 제 못생긴 발이 제 딸의발과 너무 같아서, 딸이 불만이 가득합니다. 엄지가 발의 반을 차지하거던요.
부인께 '그래 내일 당장 다녀와' 라고 하세요. 이것 저것 생각지 마시고 이럴땐 빚지고라도 보내드리세요. 사랑이 더 꿈틀꿈틀 거릴지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