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17.02.10 06:12

Floating piers

조회 수 129 추천 수 0 댓글 40
Extra Form
Shot Location Lake ISEO, Italy
License Type 사용불허 라이센스


나를 위한 특별한 생일 선물로 찾아 가게 된 곳입니다. 

보고 싶은 미술 작품을 찾다가... 알게 된 Christo's 의 작품 전시

" Golden floating piers" 

이분의 스케치를 좋아하는데 

골드 색감의 천으로 엄청나게 큰 규모의 설치 미술을 하는 작가입니다.

부럽지 말입니다 !! ㅎㅎ


작년 작품은 강가 산 기슭과 Sulzano 라는가운데 작은 섬을 

부포로 이어서 금색 패브릭으로 길을 만들었습니다.

아주 긴 다리를 걸어가듯 강 위를 걷는.

모든 주위가 산이고,  강 한 가운데 섬으로 가는 금색 길...

걸을때 일렁이는 강의 느낌

아주 더운 여름날 느껴지던 강바람

그 위를 걷는 사람들

파란 하늘

모두가 하나의 작품이었습니다.

그 안에 있는 나 자신도 작품의 한 부분이 되는.

 

저녁이 되면서 부터는 그림자가 길어지고

산기슭의 바람이 더 불어

강물은 더 일렁이고


내 그림자도 담아보고 

누군가의 그림자도 보고

누구나에게 있는 그림자들을 생각하게 되고

floating piers 3.jpg


floating piers revised.jpg
floating piers 4.jpg


floating piers revised 2.jpg


햇빛과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그림자처럼...

다른 각도의 그림자들로 사진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빛이 없으면 보이질 않을 그림자인.

누군가의 그림자도 어둡지 않은 시선으로 볼 때에

더 빛나지 않을지~~^^

 

  • ?
    docubaby 2017.02.10 07:42
    이 작가에게 세상은 거대한 캔버스 군요.
    어마 무시한 아이디어에 놀랐습니다.
    판도라님이 걸었을 황금빛 강 길을 생각하니
    저도 언젠가 이 분의 작품 위를 걷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 profile
    판도라 2017.02.10 13:20
    두 부부가 같이 작품 활동을 하는 분들이에요.
    산 위에 거대한 금빛 우산들을 세웠던 전시도 있었어요.. 조만간 이 분들 작품의 한 일획으로 참여 해 보시길요~~^^
    스케치부터 설치 전시회까지 과정을 보셔도 재미 있으실거에요~~
    http://christojeanneclaude.net/mobile/exhibitions-past
  • profile
    청천 2017.02.10 07:50
    작품 안에서 작품 위를 걸으며 작풍과 하나 되는 경험을 특별한 생일 선물로 멋집니다.
    평소엔 볼 수 없는 시각에서 산과 섬과 강을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으셨겠어요.
  • profile
    판도라 2017.02.10 13:22
     찰리 브라운의 표현을 빌리자면
    "It was my best B- day ever!!!" 였습니당!!
  • profile
    keepbusy 2017.02.10 07:56
    관객이 작품이 되어야만 하는 그런 작품이네요....
  • profile
    판도라 2017.02.10 13:23
    아주 마음에 쏙 드는 설치 미술이에요~
    같이 공감하는 작품요 ^^
  • ?
    삐삐 2017.02.10 09:54
    저사람들도 우리랑 똑같이 희노애락이 있는 사람들일텐데...
    왠지 다 행복해 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미소 짓게 만들어주는 멋있는 사진들 감사합니다.
  • profile
    판도라 2017.02.10 13:25
    사진 중에 엄마가 아이를 단도리 하는 사진도 있습니다 ㅎ
    사람들이 있으면 희노애락이 있을텐데요...
    마음이 미소 짓고 계신가 봐요~ 웃으면 복이!! ㅎㅎ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 profile
    유타배씨 2017.02.10 10:03
    자연과 더불어져 만드는 생소한 작품이네요.
    페루의 산정상에 티티카카라는 큰 호수가 있는데, 그 호수안에서는 지푸라기로 만들어 떠 다니는 섬에서 사람이 살고 있다합니다. 그분들은 부지런하게 살수밖에 없을거예요, 지푸라기 보수를 안해주면 가라앉지 않을까 싶어서요.
  • profile
    판도라 2017.02.10 13:29
    으아~~집도 야드 웍하기 힘든데;;;
    티티카카 이름이 귀엽네용 ㅎㅎ 뛰뛰 빵빵 같은 ~~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라는게... 나름 견고한지도 모르겠어요~
  • profile
    기억이란빈잔에 2017.02.10 10:53
    우와~ 신기한 작품이네요~
  • profile
    판도라 2017.02.10 13:30
    기억님이 남기시는 작품들도 멋진 작품들이 될거에요~
  • profile
    서마사 2017.02.10 11:09
    마지막 사진 실루엣에서도 소심한 브이..ㅋㅋㅋ
  • profile
    판도라 2017.02.10 13:32
    소심 ㅋㅋㅋ 조심... 이런거 많이 해서~ 
    서마사님한테는 안 그럴려고용 ㅋㅋ
    저 목소리도 작아서  ㅠㅠ 
    상대의 말 끊거나 일방적인 대화하는거 싫어해서 
    기다리는 편이에요~~ 
  • profile
    esse 2017.02.10 16:35

    작품과 공감하는 시간... 너무 멋지네요~

  • profile
    판도라 2017.02.10 17:02
    공감하는 여행이여서 잊을수가 없습니다~
    사진을 진작에 배울껄 하고 후회하고 ㅜㅜ
    열심히 배워야겠다는 마음이 굴뚝 같았습니다 ^^
  • ?
    열_마_ 2017.02.11 06:44
    우선 나를 위한 선물이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자신을 사랑해야 남을 사랑할 수 있기때문이라서요. 작품속에 들어가서 하나 된다는 느낌. 좋네요.
  • ?
    Shaun 2017.02.11 11:05 Files첨부 (1)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좋은 말씀이죠.


    애기애타 '나를 사랑하고 남을 사랑하라'


    20100219.jpg



  • profile
    max 2017.02.11 15:32 Files첨부 (1)

    이런건 어떨까 합니다.

    자신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지말고 다른사람을 사랑하라.....


    Untitled-1.jpg




  • profile
    판도라 2017.02.11 18:16
    마리애타~
    마리에타에 사시는 분의 심지이신가 봅니다 ㅎㅎㅎ
  • profile
    max 2017.02.11 18:25

    오! 대단하세요. 감 잡으셨군요!  马利埃塔!!

  • profile
    판도라 2017.02.11 18:32
    ㅋㅋㅋㅋㅋㅋ 대보름에 걸 맞는 유머로 추천드려요!!!
  • profile
    max 2017.02.11 18:39
    감사! 지명에 대한 또 다른 해설은 "늑대와 춤을" , "주먹쥐고 일어서" 그리고 "말위에 타!" -아재보다 한수 위인 하비XX!
  • profile
    판도라 2017.02.11 18:44
    ㅋㅋㅋ 감 따러 가겠습니다~ 탑자를 쓰신 이유 물어보려고 했어요 ㅋㅋㅋ
  • profile
    max 2017.02.11 21:39

    중국어 발음때문에 탑이 아니라 "타"로 될겁니다. 제가 만든것은 순 한국식. 중국식으로 발음하면 "마리아이 타"

  • profile
    판도라 2017.02.11 21:52
    뚜에이어러!! ^^
  • profile
    max 2017.02.11 22:37
    会说中国话呢?
  • profile
    판도라 2017.02.11 22:41
    크어이더!!! ^^
  • profile
    max 2017.02.11 22:43
    오, 혹시 전공이 중국어이신가요? 저는 중국에서 직장과 사업을 하다 온 관계로 혼자 여행할 정도로만 합니다.
  • profile
    판도라 2017.02.11 22:59

    븍경에서 3년 살았습니다~맨날 울면서 학교 다녔어요 ㅠㅠ

    혼자 여행을 하실 정도면 저보다 잘 하시는 지도요 ^^

  • profile
    판도라 2017.02.11 20:00
    제가 달은 댓글 땜에 ㅋㅋㅋ
    늑대가 아니라 말이 되었네요!!! 아흐~~~
    마리애타!! 기발한 아이디어는 아주 신선했습니다~
    앞으로 댓글을 단단히 기억해 두어야겠어요 ㅎㅎㅎ 이런 개그 올만이에요~
  • profile
    판도라 2017.02.11 13:43
    "너는 어떻게 지내니?" 하던 질문에 얘기를 마치고 보니 저는 없었습니다...
    이런 말을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듣기 시작한게 조금 여러번 되고 보니
    내 사랑이 부족하다는 걸 느끼게 되었던 거 같습니다.
    나만을 위한 선물은 여행인듯 합니다...
  • profile
    JICHOON 2017.02.11 10:15
    예술을 감상해야하는데 제작비용 계산중인 저는 감성이 꽝인거죠. 흑...
  • profile
    판도라 2017.02.11 13:36
    처음엔 당연히 그러실지도요 ~ 그런데 작품 감상을 하면서 부터는 사라질거에요 ~
  • ?
    Shaun 2017.02.11 11:07
    저도 저를 위한 선물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물질적인 것이죠.

    멋진 선물을 주셨네요. 언제인가 기사로 본 곳입니다. 여유가 느껴집니다.
  • profile
    판도라 2017.02.11 13:44
    저도 물질적인 카메라 하고 싶은 일인이에요 ㅎㅎ
    작년 여름에 뉴스랑 기사랑 많이 나왔더라고요 ~
  • profile
    kulzio 2017.02.12 14:39
    아효.. 댓글을 다 못 읽었습니다만 마지막 브이 사인이 마음에 닿습니다....
  • profile
    판도라 2017.02.12 19:35
    너무 긴 답변들이 다른 분들께 방해가 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대한 간결하게!! 아자!! ㅎㅎ
    언제나 나 자신에게 V !!
  • profile
    moonriver 2017.02.15 18:14
    두분땜에 올만에 아사동에 들어와서 웃었네요.ㅎㅎㅎ
  • profile
    판도라 2017.02.15 18:19
    문리버님~ 넘 올만에 방가워요~
    언제 얼굴 보여 주실거에요?? 네?? ㅎㅎ

자유갤러리

게시물, 사진 등록 요령과 주의사항이 아래 링크에 있으니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 작성 제한 사항


갤러리 사진 등록가이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Shot Location 글쓴이 추천 수 조회 수 날짜
396 여행 흥분 1 file 보케 1 76 2023.09.18
395 여행 휴식.. file washington d.c 또다른나유 0 37 2023.06.03
394 여행 휴가 6 file BMW740 2 84 2017.06.01
393 여행 화엄사 3 file 구례 max 1 43 2023.03.09
392 여행 호수의 등대 4 file Lake Michigan, Chicago Edwin 2 48 2023.05.04
391 여행 협곡에 노을이 비췰때 1 file Antelope Canyon, Arizona Edwin 1 55 2022.10.30
390 여행 해질무렵 15 file 동묘 기억이란빈잔에 1 89 2019.01.10
389 여행 해운대와 광안대교 14 file 해운대 부산 max 2 80 2019.07.21
388 여행 해운대 해변 6 file 부산 Steve 1 67 2019.07.04
387 여행 해운대 5 file 해운대, 부산 max 4 88 2019.07.31
386 여행 해상 케이블 카 file 삼척 용호 Edwin 1 37 2023.07.17
385 여행 해변 천태만상 4 file Panama City Beach, FL. 파랑새 1 484 2020.09.01
384 여행 해변 2 file Santa Barbara JRS 0 2479 2013.05.26
383 여행 해 질 녘 5 file Key West, FL Edwin 2 68 2022.02.19
382 여행 해 질 녘 2 file Edwin 2 42 2023.05.13
381 여행 항해 10 file Alaska, USA Shalom 3 108 2024.06.01
380 여행 한국 8 file 서울 이곳 저곳 장바우 2 84 2019.01.15
379 여행 한 여름밤의 꿀 20 file 창덕궁 기억이란빈잔에 0 85 2016.05.01
378 여행 하롱베이,티톱섬 3 file 베트남 장바우 2 63 2019.09.24
377 여행 하늘에서.. 15 file 하늘 Shalom 3 174 2024.01.30
376 여행 피서.. 7 file WA State keepbusy 0 88 2016.06.15
375 여행 피렌체 풍경 15 file 피렌체,Italy Hosi 3 100 2016.07.02
374 여행 풍화 에서 ... 진화로 11 file 에디타 1 125 2016.06.16
373 여행 풍경화 5 file Vizcaya museum & Garden, Miami Edwin 3 60 2022.02.17
372 여행 폰테 베키오 3 file 피렌체, 이태리 max 0 52 2018.01.17
371 여행 팔라죠 베키오 광장 앞... 1 file Firenze, Italy max 0 127 2018.01.27
370 여행 톡 ! 쏘는 . . . ... 14 file Vegas 에디타 0 101 2016.06.21
369 여행 탈바꿈 . . . 9 file Inner Harbor in M.D 에디타 0 67 2016.10.14
368 여행 콘크리트 Pier 에서 장... 4 file St. Simons Island Overlander 1 44 2020.02.29
367 여행 코카콜라 4 file 아틀란타 유타배씨 0 1418 2013.12.13
366 여행 커피 4 file 별다방 보케 1 53 2022.10.14
365 여행 카우보이 인디언이 있... 11 file 유타 joann 0 289 2014.11.15
364 여행 칙칙 폭폭~~ 10 file Skagway, Alaska Shalom 1 109 2024.06.03
363 여행 취중진담 12 file 서울 기억이란빈잔에 0 122 2018.02.12
362 여행 출근길 5 file max 2 60 2023.11.19
361 여행 추억의술 1잔 17 file Portland 기억이란빈잔에 1 91 2016.11.09
360 여행 추억속으로 가는 시간들 6 file 포토프랜드 2 108 2018.03.02
359 여행 철탑 6 file 파리 max 0 75 2018.05.14
358 여행 챨스톤, S.C - 봄 방학... 4 file 공공 0 2462 2013.04.10
357 여행 찰스톤 어느 선착장에서 10 file 포토프랜드 0 104 2016.10.30
356 여행 찬바람이 불면 생각나... 16 file ace 0 70 2017.09.22
355 여행 찍힘 20 file Savanah GA tornado 5 107 2021.06.20
354 여행 집 떠나면.. file Washington, D.C. 또다른나유 1 33 2023.08.03
353 여행 지중해 연안을 따라서 8 file 바르셀로나 스페인 캐퍼렌즈 1 69 2023.01.04
352 여행 지중해 연안을 따라서 3 file 니스 & 모나코, 프랑스 캐퍼렌즈 2 50 2023.01.15
351 여행 지중해 연안을 따라서 4 file Florence, Italy 캐퍼렌즈 0 55 2023.01.17
350 여행 지중해 아침 8 file 산토리니 - 그리스 캐퍼렌즈 5 79 2022.02.23
349 여행 지난여름 Key West 풍경 16 file Key West, FL. 파랑새 0 98 2016.06.16
348 여행 즐거운 여행 ~ 18 file WAS mini~ 0 75 2016.11.30
347 여행 주말 시장풍경과 주변 7 file Santa Fe NM. 파랑새 0 65 2017.06.01
346 여행 점심..... 23 file ace 0 91 2017.09.20
345 여행 적도의 하늘을 날다 4 file 보케 2 130 2019.03.09
344 여행 저마다 접 선 . . . 19 file 에디타 1 87 2016.02.17
343 여행 저녁 노을 4 file Inner Harbor, Baltimore MD Edwin 3 62 2023.04.17
342 여행 재즈 밴드 19 file 뉴올린어스 서마사 4 85 2017.02.27
341 여행 작은 어촌 4 file 삼척 용호 Edwin 1 48 2023.07.13
340 여행 자전거 여행.. file 인도.. 또다른나유 0 29 2023.07.24
339 여행 자유 27 file Myrtle Beach mini~ 0 117 2016.04.08
338 여행 잊혀질 것들... 10 file 서울 용산 기억이란빈잔에 4 89 2018.11.26
337 여행 일출 11 file Mounment Valley, AZ Edwin 3 139 2022.10.23
336 여행 인어공주 동상.. file 코펜하겐.. 또다른나유 0 38 2023.07.20
335 여행 인도 최북단 레 가는길.. file 인도 또다른나유 0 29 2023.07.10
334 여행 이친구 뭐하는 걸까요? 1 file 파리 max 0 72 2018.05.11
333 여행 유모차 안 강아지들 1 file 보케 0 64 2024.03.03
332 여행 워싱턴가면 항상 만나... 5 file hint 0 52 2017.01.27
331 여행 워싱턴 디씨의 건축물 2 file Washington D.C Edwin 1 59 2023.04.21
330 여행 우유니 소금사막.. file 우유니.. 또다른나유 1 39 2023.09.19
329 여행 우도의 해내림 21 file 우도 max 4 90 2019.07.12
328 여행 우도의 바다 11 file 우도, 제주 max 5 84 2019.08.06
327 여행 왜 다들 그럴때 있잖아... 3 file 서울 max 1 57 2019.07.22
326 여행 오르막 길 8 file 페루 서마사 3 80 2017.06.12
325 여행 오래전 그날 8 file 한국 기억이란빈잔에 0 77 2016.07.08
324 여행 옆에 있으면 곧 시원... 12 file 라스베가스 에디타 0 81 2016.06.15
323 여행 영국의 관점 9 file 런던 Heathrow 공항 캐퍼렌즈 1 80 2022.02.14
322 여행 염려 2 file tornado 1 45 2021.02.0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
a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