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이후 처음 가본 곳이라 새로 가는 것과 다름없는 태종대.
등대에 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바닷가 횟집은 누구에게든지 반가운 곳.
부르는 게 값이다만 언제 또 와서 먹으랴는 심정으로 모두들 지갑을 여는 곳.
멍게와 해삼 그리고 대선으로 배채우고 나면 다시 위까지 올라갈 엄두를 못내고 결국 만원짜리 하나 건네고 지나가는 유람선을 타게 된다.
거나하게 되신 어르신들이 배위에서 벌이는 춤 한판..."내나이가 어때서..." 로 시작해 조용필의 부산갈매기로 이어지는 유람선에는 갈매기들이 새우깡의 유혹에
떼를 지어 날아들고 새만 보면 들이대는 진사들에겐 좋은 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