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의 겨울바다는 흑백사진을 보는 듯한 운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로서는 이해가 안가는 사람도 보게됩니다. 때는 12월인데 모포를 뒤집어쓰고 이 사람들을 찍는 내가 이해가 안가는 사람인지, 이 겨울에 서핑을 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가는 사람들인지.....
이날 저로 하여금 가장 머리속을 복잡하게 한 것은 저 신발이였습니다. '도대체 왜 이 새벽에 저신발은 주인없이 있는 것일까?'
좌우간 사바나의 바다는 기억에 남는 바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