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14.07.07 10:34

Back in Black

조회 수 272 추천 수 0 댓글 10
Extra Form
Shot Location Las Vegas
License Type 사용불허 라이센스

한 이주전에 라스베가스들 다녀왔는데요, 라스베가스는 아이들 외가가 있는지라 자주 들렀어도 늘 여름 참기어려울 정도로 더운것을 다시금 절실하게 느낌니다.


찍은 시간은 아침 9시 정도, 벌써 온도는 90~95 도.  한 두시간 걸어다니면 더 이상은 그 뜨거움을 참기가 어려웠읍니다.  사람들은 다 실내에 들어가 있은지, 아니면 밤을 즐기는 그들에게는 너무 이른시간 인지은 모르겠지만, 길거리는 인적이 뜸하더군요.  이곳은 다운타운의 번쩍이는 Fremont District 에서 불과 2~3 불럭 떨어진곳.


엤 서부의 황량함을 자랑이라 하듯이 강한 햇살은 모든것을 잡아먹어 버리고, 오직 들리는 것은 아무도 있지않은 술집에서 크게틀어 놓은 왕년 유명했던 록 구릅 AC/CD 의 "back in black' 이라는 노래만 들려 나오더군요.  가사도 알지도 못하는 노래가 황무지의 도박도시와 어찌도 그리도 잘 어울리던지.  땀도 나오는 즉시 증발해 버리는 열기, 입속의 침까지도 다 빼앗어 버리는 바짝 달구어진 바람을 흠뻑즐길수 있는 기분좋은 시간이었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AgnJDJN4VA


i-FM7W7C2-L.jpg


i-x3DrPKs-L.jpg


i-4VwpJsG-L.jpg



  • profile
    서마사 2014.07.07 12:14
    지금 읽고 있는 책 " Goldfinch" 에서 소년이 뉴욕에서 라스베가스로 전학을 가서 겪는 점을 읽어서 그런지..그 황량함이 좀더 실감나게 느껴집니다.
  • profile
    유타배씨 2014.07.08 09:51
    찾아보니 Goldfinch 는 풀리쳐 상을 받은 작품이군요. 우스운 말이지만 저는 책을 즐겨읽는 사람들이 부럽습니다.
  • profile
    kulzio 2014.07.07 12:42
    진사의 능력이 월등함을 느낍니다... 라스베거스는 요즘 너무나 현대화되어 정말 사막 속의 보석이 되어버렸죠...
    이런 황량함을 이젠 느끼기 어려울텐데 멋진 사진들입니다...
  • profile
    유타배씨 2014.07.07 17:20

    감사합니다 쿨지오님, Tumble weed 라도 굴러다니고, 마른 흙머지라 일으켰으면 더 그럴듯 했을텐데요.
    그 황무지벌판을 관광명소로 만들다니... 자연이 노하지나 않을나 모르겠읍니다.

  • profile
    JICHOON 2014.07.07 13:08
    CES 쇼 등에 참석을 하느라 두번 들려본 적이 있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간판이 있습니다.
    "Welcome to Sin City!"
    카메라를 들고 밤거리를 돌아다니고 싶었는데 일땜시 꼼짝을 못했던 아쉬운 출장이였습니다.
  • profile
    유타배씨 2014.07.07 17:26
    저도 지춘님처럼 Sin City 라는말을 처음들었을때, 반어적이말을 참 잘도 사용했다고 생각했읍니다.
    요즈음은 'what happens in Vegas, stays in Vegas" 라고 하죠? Sin City 는 이제는 고상하고 순박한 낱말이 된듯합니다.
  • profile
    layla 2014.07.07 22:38

    라스베가스 하면 화려한 불빛이 연상 되어 지던데.....
    전혀 다른 분위기네요.......
    음악 들으며 사진을 보니... 정말 더욱 잘 어울리는거 같아요
    마치 등뒤로 건맨이 ..서있을듯한............

  • profile
    유타배씨 2014.07.08 09:29
    AC/DC의 하드록이 분위기와 전혀 맞을듯하지 않지만, 저 땡볕의 빈도시 벌판에서는 이상하게도 잘 맞아떨어 졌읍니다. 영화 matrix에서의 총싸움과 비둘기 장면처럼.
    총을 든사람은 서부의 총잡이일까요, 긴 코트의 기관총일가요?
  • ?
    미쓰데이지 2014.07.08 09:06
    1975년 대망의 미국으로 오면서 동창친구의 강력한 초청으로 라스 베가스에 일주일 체류 했던 기억
    정말 한국 촌사람 눈이 돌아갔던 기억이 새롭네요 우상이였던 엘비스를 보곤 실망( 기억에 날씬하고 매력이 넘친 )
    낮은 쥐죽은듯 고요 하고 밤만되면 온도시가 불야성을 이루며 사람혼을 빼놓는~~~~~~
    그후로 몇번을 같어도 그때의 강렬한 인상 그대로 있내요
  • profile
    유타배씨 2014.07.08 09:40
    70 년대 라스베가스의 모습은 라스베가스의 아이콘이라고 저는 생각됩니다 (직접 본것은 아니지만). 황무지의 일부에서만 번쩍이는 네온싸인들. 지금은 없어져 버린 휘황찬란했던 호텔들. 스타더스트, 둔스같은. 리무진과 무희들. 5 센트의 슈림프칵테일. 1~2불짜리의 호텔 부페식당들. 도박, 술, 섹스를 연상시키는 베가스. 지금의 베가스도 30~40년 흐르면 또 색다르게 느껴질까요?
    베가스 기억을 공유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갤러리

게시물, 사진 등록 요령과 주의사항이 아래 링크에 있으니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 작성 제한 사항


갤러리 사진 등록가이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Shot Location 글쓴이 추천 수 조회 수 날짜
15 여행 폰테 베키오 Ponte Vecchio    이태리어로 오래된 (베키오) 다리(폰테) . 피렌체시내을 가르는 Arno 강을 건너는 여러개의 다리중 하나이며 오래전엔 푸줏간들이 있던 곳인데 ... 3 file 피렌체, 이태리 max 0 52 2018.01.17
14 여행 피렌체 풍경 석양이 질무렵의 피렌체는 참 아름답더군요  자연과 어울어진 집과 건물들이 평화로울 뿐입니다 일명 미켈란젤로 언덕이라는 이도시에서 제법 높직한 곳에는 많... 15 file 피렌체,Italy Hosi 3 100 2016.07.02
13 여행 베트남 5 file 하노이.하롱베이 장바우 0 111 2019.02.11
12 여행 하늘에서..     여행은 언제나 설레임을 준다. 일상의 생활이 무료하던 즈음 여행을 가자던 언니의 초청이 나를 설레게 했다... 집 떠나면 고생이고 집으로 되돌아 올땐 늘 ... 15 file 하늘 Shalom 3 174 2024.01.30
11 여행 그리움만 쌓이네   13 file 한국 기억이란빈잔에 0 74 2016.07.07
10 여행 오래전 그날 8 file 한국 기억이란빈잔에 0 77 2016.07.08
9 여행 Passing -I saw a friend today it had been awhile and we forgot each other's names but it didn't matter because deep inside the feelings remain the same- 정지... 8 file 한국 기억이란빈잔에 0 97 2018.12.01
8 여행 사랑하오 -눈부신 그대 두 눈을 난 사랑하오 그안에 숨쉬게 해주오 푸른 밤 하늘 가득 채워 놓은 두 마음 변하지 않겠다고 내 손을 잡고 말해주오- 6 file 한국 어느 밤거리 기억이란빈잔에 0 72 2016.07.07
7 여행 Nostalgia 2 10 file 한국 어딘가에서 기억이란빈잔에 1 143 2018.01.17
6 여행 산책길에서 8 file 한국 울산 winnie 0 64 2016.12.12
5 여행 사랑하는 마음으로....... 2 file 한국울산 winnie 0 57 2016.12.15
4 여행 부산의 작은 맨하탄 마... 안녕 하세요?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앞으로 자주 인사 드리겠습니다. 8 file 해운대 동백섬 winnie 1 360 2014.06.09
3 여행 해운대와 광안대교 14 file 해운대 부산 max 2 80 2019.07.21
2 여행 해운대 해운대와 동백섬의 드론영상과 해운대 파노라마입니다. 파노라마 파일이 너무 크다 보니 화면에 올리기 위해 많이 줄여 해상도가 떨어져 보이네요. 5 file 해운대, 부산 max 4 88 2019.07.31
1 여행 갈매기,조개껍질 2 file 후로리다 잭슨빌 장바우 0 54 2018.01.2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
a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