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회원님들도 공감하실걸로 생각됩니다만 아쉬운 사진 생각하면 무지많습니다.
풍경사진에 노력하는편인데 시간, 장소, 계절, 날씨 등등에 타이밍이 잘 맞아줘야 볼만한 사진이 나오는데 그게 쉬운게 아닙니다. (낚시하는겄과 비슷하지않나 생각되네요)
달라스로 이사오고나서 느낀거지만 평지인 이곳은 하늘이 아주 커보입니다.
해가 뜰무렵, 그리고 질무렵, 가끔 하늘은 높은 구름과 함깨 황홀한 모습을 약 20분정도 보여줍니다.
2015년 12월달의 어느오후입니다.
퇴근하고 집에가는데 해가 지면서 하늘을 거의 다 덮고있는 구름이 붉은 보라색으로 변하는걸 보면서 이장면은 꼭 담아야한다고 다짐했습니다.
페이스복 친구들도 이날 하늘사진을 많이 올린 날이었습니다.
항상 보는 노을이지만 이날은 너무나 황홀해보였습니다.
온 하늘이 붉은 보라색으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카메라는 가지고 있었지만 문제가 하나있었습니다.
삼다리녀석이 집에있네요... 어두어지는 시간에 꼭 필요한 녀석인데... OMG!!!
집까지 가는데 약 15분, 잘하면 황홀한 하늘이 버텨줄거같기도 했습니다.
속도위반하면서 귀가하여 삼다리 가지고 찍을만한 자리로 이동합니다.
그러나 붉었던 구름은 해가 서쪽으로 계속넘어가면서 회색으로 변해가기 시작합니다.
할수있는데로 빨리 셋업하고 찍기시작하지만 하늘을 덮고있던 붉고 분홍빛의 구름은 회색으로 변해버렸네요... 아이고...
그래도 볼만한 하늘이어서 아쉬운 맘 달래면서 몃장 찍었습니다.
아사동 가입하고 얼마되지않아 올렸던 사진이지만 제가 아쉬워하는 사진중 하나라서 여기에 올려봅니다.
10분만 일찍이었으면 회색구름이 완전 붉은 분홍색이었는데...
이사진보다 좀더 볼만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없어지지 않네요...
삼각대가 도대체 뭐길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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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지춘님.
10분전의 구름은 타오르는 붉은색이었습니다.
이 사진도 볼만한 요소가 들어가긴 했지만 붉는 구름색이 없어지는걸 보면서 생각하길... 아이고 놓쳐버렸네...ㅎㅎ -
이사진 기억납니다. 그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괜실히 흐믓한 미소가 지어지네요.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아 그런것 같습니다.
스티브님의 열정에 다시한번 반합니다 -
이 사진 제 기억에 남아있는 사진들 중 하나 입니다. 보는 사람은 전혀 아쉬움이 없었는데 그런 뒷 이야기가 있었군요! ㅎ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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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무위 세 종류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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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 대단하시군요. 저는 그냥 주위 물건들 주워모아서 이리 괴고 저리 괴고 해서 어디 올려놓고 대강 각 맞추고 찍는데...
이 사진도 이렇게 장엄해 보이는데 10분전 사진은 어땠을까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