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11 17:34

To be or not to be...

조회 수 6835 추천 수 0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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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초...아주 죽을 쑤네요....

이달 말이면 미국온지 3년되는데...미국 도착한 첫날밤 내쉬빌에서 토네이도를 맞고도 꺼떡 없었는데..

이건 질금 질글 연말연초를 눈발로 지리니...차라리 죽이던가 아님 살리던가...ㅠ.ㅠ

토욜에 손님들이 월요일 문을 열거냐 말거냐를 묻길래 연다고 큰소리 뻥뻥 쳤는데..

이건...눈도 아닌 눈가지구서리 온통 난리들을 쳐대니...월욜 아침 출근하는데 개미새끼 한마리 안보이더니

직원들이 모두 못나온다네요.

한국에 있을 때 이거보다 더한 눈발 속에도 강원도 산길을 누비고 다녔는데...

오늘은 정상 출근해서 공장을 돌리고 있는데 직원들이 미안한지 1시간 늦게 출근했네요.

그래도 고맙지요. 다른 가게들은 오늘도 다 문닫고 있으니...

오후 2시에 나오는데 딱 3명 다녀갔네요. ㅋㅋㅋ

세탁소는 월,화 그리고 금,토가 대목인데..월화를 공치면 인건비는 인건비대로 나가면서 매상 4,000불이 눈발속에 휘리릭~~~날라갔네요.

그래도 몇몇 손님과의 약속이 있기에 끝까지 가게문을 열고 버티고 있습니다.

나는 먼저 들어와서 고생하는 식구들을 위해 뭐를 해줄까 고민중...

따듯한 멸치국물에 잔치국수를 말고 김치 빈대떡에 도토리묵을 묻혀서 막걸리 한잔 해야겠습니다.

 

일요일 저녁 막내가 교회친구들하고 몰려다니며 놀다가 눈발을 만났네요.

귀가하는 도중에 State Bridge선상의 언덕을 못올라오고 미끄러져 차가 섰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작은넘 차가 Infinity G35 Coup인데 후륜구동이라 헛바퀴만 돌고 못올라온다는 것입니다.

마침 조카가 지나가다 보고는 4륜구동 짚을 가질러 가고 또 전도사님이 지나가다 보고 차로 밀어준다는데 기쓰가 날까봐 그것도 마다하고..

2시간을 덜덜 떨다가 옆에 섭디비젼에 파킹하고 조카의 차로 귀가했답니다.

infinityg35.jpg

어제는 작은 넘 칭구들이 길바닥에서 떨고 있다고 해서 State Bridge선상에서 두넘을 픽업하고 슈가로프까지 가서 또 두넘을 픽업해서

크루거에 내려주고 시장보는 동안 주차장에서 카메라와 놀구 있는데 지춘님 가족을 만났네요.ㅋㅋㅋ

강원도길 운전솜씨로 눈오는 날이면 여기서 대리운전이나 할까...생각중입니다.ㅋㅋㅋ 

kroger.jpg

지춘님을 만난 크루거입니다. 장충 족발있는데...

chicken.jpg

지난번 정모때 누가 내카메라에 치킨과 피자를 넣어놨네요. 이날 참석 못하신분들 좀 억울 할 것입니다. ㅋㅋㅋ

 

에모리님~~ 이번주는 학교가지 마시고 쉬셔야겠습니다.

도로는 빙판이 아니라 스케이트장이 됐습니다. 낼과 모래...쭈욱 영하로 떨어지는데...

snowroad.jpg

올드 알라바마 도로입니다. 완죤 얼음길...

 

우리 가게 뒷길인데...

 backyard.jpg    

snow 034.jpg

 텅빈 주차장이 마치 어름 호수처럼 보이네요...용감하게 우리가게만 새벽같이 출근해서 일하고 있습니다. ㅋㅋ

  • profile
    공공 2011.01.11 18:36

    열심히 부지런히 일하시는 군요.   정말 대단하십시다. 존경스럽습니다. 이 길에 가게 문을 여시다다니.

    제가 하는 일은 인터넷만 연결되면 어디서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 날씨, 도로 상황에 상관 없이 집에서

    쭉 일 했습니다.

    항상 이야기가 있는 크리너스님 사진이 좋습니다.

     

  • ?
    에모리 2011.01.11 19:29

    크리너스님의 생생한 정보 감사합니다 ^^.

    제가 사는 곳이 올드알라바마로드상에 있는데 역시나 얼음판이군요.

    그렇잖아도 학교는 내일도 휴교랍니다. 학교가야 하는데.. 해야할 일이 점점 쌓이고 있어요 ㅠㅠ.  

    밖에 돌아다닐 수 있다면 이렇게 갑갑하진 않을텐데 언땅 스케이트타면서 다니기도 그렇고 집에만 있다보니 배만 나옵니다.

    아틀란타가 눈에 취약하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건 너무하다는...  

  • ?
    제뉴인 2011.01.11 20:03

    허거거....역시나...제 차로 아파트를 나갔다가는 아파트 언덕길도 못올라오겠군요...쩝...자세한 정보 감사합나디...저도 오피스에 못나가서 너무 걱정입니다..

    집에서 대충 밀린일을 하고 있긴한데 그래두 나가서 해야될일도 있는데..일이 점점 쌓여가고 현관문 열어볼 생각도 않고 있는데 정말 맘이 답답하네요.

    이래서야 목욜날 차를 끌고 나가기도 힘들지경일거 같으니 정말 큰일이네요...이번 가을에 차 살때 조지아는 후륜구동이면 충분하다던 세일즈맨들 몽땅 고발하고싶어욥...

  • profile
    esse 2011.01.11 21:22

    헉.... 크리너스님, 인간승리십니다~ ^^*

    저도 눈길에 운전하는것 상관없지만 이 넘의 조쟈는 좀 틀려서...  눈오면 그냥 집에서 푸~욱 쉬는게 정상이라네요~

    보통의 경우에 조쟈는 눈오고 그 담날이면 해나서 눈이 모두 녹거든요~ 그래서 주정부도 눈치우는 트럭들이 몇대없구요~ 요번같은 경우는 참 드문것 같습니다.

  • profile
    JICHOON 2011.01.11 21:33

    아항... 저 만나실때 저 사진 찍고 계셨군요. 그래도 그 와중에 열심히 다니시더이다. 역시 강원도에서 다지신 솜씨?

    솔솔히 재미있는 사는 이야기와 사진.... 크리너스님을 생활사진의 대가로 추대합니다.

  • ?
    Oliver 2011.01.12 09:55

    어려운 역경을 이기어 나가시는 모습이 감동입니다.

    눈오고 나면 모든 것이  더 나아질 것 입니다.

    올해, 최고의 주인공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

  • profile
    서마사 2011.01.12 12:59

    저는 예전에 식당할때...

    전날  다음날 재료를 미리 손질 해놓고 퇴근했더니.

    눈때문에 손님이 10명 ....남은  음식  몽땅 쓰레기통에 쏟아 버리는데 마음이 얼마나 쓰리고 아프던지..


    어차피 이렇게 된것..맘 편하게 먹고.. 밀린 책 이나 읽고 있습니다.   

  • ?
    에모리 2011.01.12 14:21

    결국 오늘도 집에 있습니다. 휴우~~

    메인도로는 거북이 걸음이지만 그래도 다닐만 하다는데 로컬은 지뢰지대가 많아서 자신을 못하겠더군요.

    오늘 ch11보니 시장이 나와서 잠도 못자면서 열심히 눈치우고 있다고 내일이면 학교도 갈 수 있을거라 하는데

    아마 이번 winter srorm으로 욕을 많이 먹고 있나 봅니다.

    예전 시카고있을땐 전날 눈이 엄청 내려도 다음날이면 쌩쌩 달릴수 있게 깨끗하게 치워져 있었는데

    아틀란타에선 그정도 바라는 건 무리겠죠. 달라스와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거기도 눈내리면 거의 올 스톱이던데...

     

  • ?
    namu 2011.01.17 01:05

    호오오~ 고생들 하셨군요.  저는 Hanover, NH에서 눈폭풍을 맞이했는데 하루종일 한 17,8인치는 족히 쌓이더니만...담날 아침 나절에 싸악~ 치우던데요. ^^

    괜히 죄송하네요^^ 근데 하도 엄청스리 검은 소금을 뿌려늫는 바람에 ...온통 구정물 진창으로 변신, 사진 하나도 못 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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