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167 추천 수 0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웨딩드레스에 얽힌 슬픈이야기. . . .



남자는 장난기가 아주 많았어...
그래서 늘 주변에 친구들이 많았고..
누구나 그와 어울려 다니길 좋아했지..
장난기 가득한 웃음은 친구들과...
같은과 여학생들에게 매력도 만점이었지


그런데 딱 한사람 .............................
그것을 아주 못마땅해 하던 사람이 있었지..
바로 남자의 연인이었어..
처음 만나기 시작하면서 그의 활달한 성격에 반했지만...
그럴수록 유머 넘치는 그의 모습과
늘 그의 주변에서 맴도는 여자들때문에 불안했던거야


그녀의 생일이였어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생일을 축복해 주기 위해서 모였고
생일파티는 점점 더 분위기가 고조되었지
그러다 파티의 정점으로 남자가 그녀에게
생일선물을 주는 순서가 되었는데 모두들 기대가 많았어...
디자이너로서도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는 남자였기에
어떤 선물일까 궁금했지..


근데 선물은...
온통 난도질 된 원피스였어...


남자의 농담과 장난기어린 표정에 다들 웃고 말았지만
그날 이후로 남자는 그녀와 연락을 취할 수 없었지
너무나 화가 났던 그녀는 그와 헤어질 결심을 한거야...

남자는 그녀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백일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그녀에게 사과의 편지를 썼고
백일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그녀의 집앞에 장미꽃을 놓고 기다리다 돌아가곤 했어.

그렇게...
많은 날을 기다림속에 괴로워하고서야 겨우 용서를 받을 수 있었지



"한번만 더 장난을 치면 우리 사이는 끝이에요..."



그날 이후론..
아무도...
그의 장난치는 모습을 볼 수 없었고,
아무도 그의 웃는 모습을 볼 수 없었지..

그러다 시간이 흘러 둘은 결혼을 약속했고



드디어 결혼식 하루 전이였어
.......


남자는 심혈을 기울여
그녀의 웨딩드레스를 직접 만들었고
그녀는 무척 큰 기대를 갖고 있었지...

결혼식 하루전 그녀의 아파트에서...
남자는 모든 정열을 다 쏟아서 만든 드레스를 그녀에게 보여주었어
기대에 가득차 상자를 열어보던 그녀는...
얼굴이 차갑게 굳어버리며 말했지



"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어요... "


"...안녕... "



남자에게 단 한마디 말할 기회도 주지 않은채,
그녀는 집을 나가버리고 말았지.


그 옷은...

하얀색 원피스로 된 미니스커트였어...
그녀는 긴 드레스를 만들어달라고 말했었거든...
그 집에서 며칠을 기다렸지만
그녀는 돌아오지 않았고
그렇게 둘의 사랑은 끝을 맺고 말았어.


세월이 흘러서 그녀는...
평범한 남자와 결혼을 했고.. 남들이 다 그렇듯 딸을 낳고
아주 평범한 아줌마로 세월을 보내고 있었지.


헤어진지 10년째 되는 그날은..
국민학교 1학년인 그녀의 딸이 학교의 연극에서
공주역을 맡아 돌아왔고
딱히 입힐 옷이 없어서 고민을 하던중이였어.


옷장을 구석구석 뒤지던 그녀는
옛날 그녀가 받았던 그 드레스를 꺼내게 되었고..
체구가 비교적 큰 딸이지만 아직 어른체형이 아니라
넉넉하게 내려오겠다 싶어서..
아무 생각없이 입혔지...


어린 딸애는 하얀색 드레스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옷을 입고는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지...

그모습을 본..
.
.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하염없이 맺히기 시작했어...


아이가 한바퀴 돌때마다...

미니스커트가 한단씩 밑으로 내려오는거야...

끝내 펼쳐지고만 화려한 웨딩드레스가...

남자는 그녀가 그 드레스를 입고 기뻐하며

빙글빙글 돌 거란 생각을하며..

그 드레스를 만들었던거야...................

.........................



사람들은 항상 후회를하며 살아가죠...
  • ?
    300D 2009.08.07 02:41
    무지 가슴아픈 이야기군요
    남자의 마지막 말이라도 들었다면... 조금의 시간만 더 줬었다면~
    행복했을텐데..
    조금씩 양보하는 맘이 많이 부족했었나봐요~
    인간 관계란..특히 남녀관계란 정말 어려운것 같아요
  • ?
    kiki 2009.08.07 02:41
    휴유~~~~~~~~~~~~~~
  • ?
    TY 2009.08.07 02:41
    이거 퍼온글 맞아요? 직접 쓰신 글 아니예요???
    멋지고 가슴 아픈 이야기네요....
  • ?
    브랙조 2009.08.07 02:41
    저같은 멋없는 A형은 이렇게 이야길 하죠..
    그들은 만날 운명이 아니었다고...

    너무 차가운가?....^^

자유게시판

게시물, 사진 등록 요령과 주의사항이 아래 링크에 있으니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 작성 제한 사항


갤러리 사진 등록가이드

  1. 06
    Jun 2007
    17:52
    No Image

    웨딩드레스에 얽힌 슬픈사연 -펌-

    웨딩드레스에 얽힌 슬픈이야기. . . . 남자는 장난기가 아주 많았어... 그래서 늘 주변에 친구들이 많았고.. 누구나 그와 어울려 다니길 좋아했지.. 장난기 가득한 웃음은 친구들과... 같은과 여학생들에게 매력도 만점이었지 그런데 딱 한사람 .................
    By가래떡 Reply4 Views2167
    Read More
  2. 06
    Jun 2007
    21:48
    No Image

    이상벽씨가 사진작가의 길로 들어서셨군요

    스승이 최병관씨라는데 사사의 내용이 제겐 약간 당황스러웠습니다. "그에게 사진작업을 가르쳐준 이는 바로 사진작가 최병관씨. 최씨는 사진을 자르지 않는 노 트리밍, 자연색 그대로 만드는 노 필터, 빛을 인위적으로 차단하지 않는 노 후드를 이씨에게 그대...
    Bytrinitas Reply1 Views2087
    Read More
  3. 06
    Jun 2007
    23:08

    오토바이 면허 딸려면 어떻게 해야되나요???

    오토바이 면허도 따고 싶고... 트럭 면허도 따고 싶고... 암튼...여러가지 면허를 갖고 싶어서요~
    ByTY Reply7 Views2887 file
    Read More
  4. 07
    Jun 2007
    06:16
    No Image

    카메라에 대해서

    지금은 디카를 쓰고있는데요 카메라를 사고 싶어서요 ;)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찌만 ........☞☜ 알고있으면 나중에 살때 도움이 되지않을까해서요 음. 가격도 별로 부담없으면서 카메라도 왠만큼 괜찮은건. 어떤거고 얼마정도하죠? 카메라종류도 많고 렌즈...
    By도마도 Reply13 Views2021
    Read More
  5. 07
    Jun 2007
    08:04
    No Image

    6월 출사는 언제 있나요?

    6월 출사는 언제 있나요? 19일전에 있었으면 좋겠는데....
    Bycool Reply8 Views2744
    Read More
  6. 07
    Jun 2007
    21:23
    No Image

    야참 드세요!!

    야참 드세요!!
    Bykiki Reply2 Views2712
    Read More
  7. 07
    Jun 2007
    21:57

    똑딱이의 놀라운 능력!

    아십니까? 똑딱이가 얼마나 대단한 놈인지... dSLR 에서 흉내낼수 없는 막강 광각... 무려 6.3mm!!!! 이제야 발견하고 흠칫 놀랐습니다...ㅡ.ㅡ;;; .... 갑자기 똑딱이들이 두려워 집니다.... ㅋㅋ
    Bymechanic Reply1 Views2746 file
    Read More
  8. 07
    Jun 2007
    23:19
    No Image

    그냥 뭔가 갑자기 가슴이 허전하네요....

    그냥 뭔가 가슴이 허전하면서.... 짠해지네요..... 친구한테서 연락이 왔습니다... 주문한 노트북이 금방 올것 같다고..... 제가 노트북 받는데로 한국 가기로 했는데..... 막상 갈 생각을 하니.... 4개월 약간 지난 지금.... 아틀란타에서의 지나왔던 시간이 ...
    By홍풀 Reply8 Views2290
    Read More
  9. 07
    Jun 2007
    23:29
    No Image

    미스코리아 애틀란타 선발대회...

    무지 촬영하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평소에는... 10장 찍으면 1~2장 버렸는데... 오늘은 완전 반대의 경우가 생겼네요. 10장찍어봐야 1~2장밖에 건질 수 없었다는... 뭔가 다른 대안을 만들어봐야겠는데... 역시 손떨림 보정기능이 없다는 것이 문제였나?
    By난나 Reply3 Views2341
    Read More
  10. 08
    Jun 2007
    07:44
    No Image

    미스아틀랜타 신문기사...

    http://www.koreatimes.com/article/articleview.asp?id=386846&branchId= 우리끼리 얘긴데... 사진 정말 안습이지 않습니까?
    By와이제이 Reply11 Views2258
    Read More
  11. 08
    Jun 2007
    08:32
    No Image

    사진에 initial 다는 프로그램을 어떤거 쓰시나요?

    사진을 찍고 나신 후, 사진에 자신의 initial이나 이름을 넣는거 있잖습니까? 예를 들면 300d 님 사진 보면, 'photo by 30D' 처럼 말이죠. 이거 어떤 프로그램 쓰시죠? 그리고, slr club 보면 예쁜 폰트를 쓰시는 분들도 많으시구요. 쓰기 편한 프로그램 있으...
    ByMaru Reply5 Views2204
    Read More
  12. 08
    Jun 2007
    11:46

    어제 행사에서 느낀...

    200mm 아부지 백통으로도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들... 200으로 겨우 전신이 담기니... 다시 몰려옵니다. 대포의 뽐뿌... 사진은 SLR Club 에서 퍼왔습니다.
    By와이제이 Reply4 Views2374 file
    Read More
  13. 08
    Jun 2007
    12:53
    No Image

    함께 보고 싶은 사진.

    http://www.slrclub.com/bbs/vx2.php?id=theme_gallery&page=1&sn1=&sid1=&divpage=98&sn=off&sid=off&ss=on&sc=off&keyword=사랑으로&&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18391사진 자체를 보면... 그다지 잘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연출이 너무도 돋보...
    By난나 Reply6 Views2272
    Read More
  14. 08
    Jun 2007
    14:56
    No Image

    DTM님아.. 매츠 58 사용기좀 올려주삼~(내용무)

    .
    BySilvercan Reply1 Views2874
    Read More
  15. 08
    Jun 2007
    15:27
    No Image

    폰트구해요 !

    ^-^ 헤헤 윤디자인 유려체 라는 폰트 구합니다. 혹시.. 한글폰트 예쁜거있으신거있으면 저도 같이 공유해요 ! ㅠ_ㅠ 부탁드려요 있으신분들은 ~
    ByDearie Reply9 Views1997
    Read More
  16. 08
    Jun 2007
    20:53
    No Image

    그냥 돌아다니다가 찾은 ...

    www.Soulgrapher.com .. 여기 가보신적 있나요??
    BySilvercan Reply3 Views2735
    Read More
  17. 08
    Jun 2007
    21:58
    No Image

    6월 출사에 모델 몇분 정도 필요하십니까? (냉無)

    ..
    ByTY Reply6 Views2797
    Read More
  18. 09
    Jun 2007
    06:00
    No Image

    좋은 주말되세요!!

    횐 여러분 좋은 주말 되세요 그리고 홍풀님 송별회는 언제 할까요!!?
    Bykiki Reply6 Views2717
    Read More
  19. 09
    Jun 2007
    13:48
    No Image

    두뇌 나이 측정 해보세요~~

    http://games.yahoo.co.jp/games/flash/atamascam_age/ 1 부터 20까지 차례대로 누르시면 됩니다~
    By19번 Reply2 Views2569
    Read More
  20. 09
    Jun 2007
    14:04
    No Image

    이번에는 좀 불안합니다...

    집주인 아자씨, 그리고 락지님하고 바다낚시로 가고 있습니다..... 저번에는 집주인 아자씨 (브랙조님)가 혼자서 저를 어떻게 하기가 힘드셨는지.. 이번에는 락지님도 스카웃하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어째 좀 불안합니다... 얌전히 있거나 눈치있게 피해...
    By홍풀 Reply3 Views276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 199 Next
/ 199
a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