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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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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찍은 것 인데요, 제가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사연이 있기에 더욱 와 닿는듯 하네요.
사진의 주인공은 보시다시피 한 3~4살 정도되는 어린아이 인데요, 친구같은 아버지를 세상에 어느 누구보다도 좋아하고, 아버지라면 꾸뻑 넘어가는 아들입니다. 엄마가 오히려 샘이 날 정도로.
그런데 아버지는 한 일년전 쯤에 아프가니스탄으로 파병이 되었답니다. 그래도 짬이 나는대로 화상통화도 하고 이메일도 하고 해서 직접 보고, 놀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늘 함께하는 느낌이었다나요. 얼마전에 일년의 기한을 마치고 이제는 집으로 돌아오기로 되어있어요, 가족과 아들은 아버지를 보고 싶은 마음에 무척이나 설레이고, 하루하루를 손꼽아 기다렸죠. 창문에다가는 성조기도 걸어놓고, 집앞에는 "Welcome home, Daddy" 라는 현수막도 걸어놓고요.
그런데, 정말 드라마의 내용처럼 그 아버지는 사고로 인해 영원히 돌아올수가 없게 되었읍니다. 그사실을 전해들은 아내는 정말 그 충격과 슬픔에 어떻게 할수가 없었죠. 차마 그소식을 아들에게는 전할수 없었다 했읍니다. 그비극을 모르는 아들은 아버지가 돌아오는 날이 지나자, 늘 재미있게 보던 만화영화도 보지 않게되고, 게임도 하지 않고, 그저 창가에서 아버지만을 기다리게 되었답니다. 오늘도 창가에서 아버지를 기다리다가 잠이 들어버렸읍니다.
사진가 로버트 프랭크를 따라하며 제목을 American 이라고 지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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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또 다른 상흔입니다... 아이의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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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대로 거짓말이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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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에 슬픔을 느끼고 사진에 현실을 느끼게 됩니다.
어떻게 저 소년을 위로해줄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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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영화에서나 나오는 이야기네요
똘망 똘망한아이의 기다림이 언제까지 됄지...
이 상처는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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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먹먹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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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의 꿈속에 아빠의 문두두리는 소리가 자주 들릴거같아 가슴이 멍해집니다.
하늘나라 어느곳에서 아빠는 늘 이아이를 지켜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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