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지평선 넘어로
해가 떠오르기 직전
온 세상은 실루엣처럼 검게 보이고
하늘은 붉은 색으로 장관을 이룬다.
여명의 시간이다.
마침내
붉게 타오르는 해가 떠오르면
온 세상은 밝게 빛나고
강렬한 태양은 솟아 오른다.
일출의 시간이다.
저 지평선(수평선) 위로
이글거리며 타오르는 붉은 태양이 떠오르면
그 눈부심이 너무도 강렬하여
우리의 두 눈은
제대로 쳐다 보지도 못할 만큼 압도 당하고 만다.
하지만,
우리는 그 강렬한 빛에 반사되는 사물을 통해
아름다운 금빛의 세계를 만끽하기도 한다.
골든아워(금빛시간) 이다.
그런데, 난
내 눈앞에 펼쳐지는 금빛의 태양을 바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