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맑은 아이의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더군다나... 자갈을 모았다가 한놈이 떨어지는 것이 찍힌것이 더 사진을 가치있게 하네요.
윗 사진의 크롭보다... 아랫사진의 원본이 개인적으로는 더 좋습니다.
다만... 떨어지는 돌만을 본다면 크롭이 더 의미있어보이긴 하지만... 주인공은 돌이 아니고... 아이겠지요.
인물사진 찍을 때... 나무나 기둥이 몸통을 지나는 것이 좋지는 않습니다.
수평기둥은 이 사진상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수직 기둥이 좀 아쉽네요. 그리고 구도면으로 볼 때는... 아이가 왼쪽으로 더 많이 쫄려 오른쪽 여백이 많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어쩌면... 아이의 그림자쪽도 다 여백쪽에 잡아주면... 훨씬 더 좋은 사진이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어쨌든... 자연스러운 미소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모델이 모든 사진에 기쁨과 의미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아... 그렇군요. 세로 기둥은 생각을 못했네요.

이 사진 찍을때, 그림자 안나오게 하려고 막 애 썼는데, 그림자를 여백에 잡아준다는 생각은 못했네요. 이놈의 단렌즈는 수동(?)으로 몸을 움직여 맞춰야 해서 이렇게 아이들이 놀때 찍는건 정말 힘들어요... 이럴때 찍기 좋은(편한?) 렌즈는 뭔가요? 20-200 짜리로 찍어야 하나요? 그럼 줌을 했을때 떨리는 내 수전증땜시 IS가 있는걸로 찍어야 하니... 가격이 올라가겠군요. 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