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맘 먹고 덜자고 1시간 반을 달려 깜깜한 새벽에 낮지만 낮지 않은 돌산에 올랐습니다.
중간에 빈 유모차 때문에 더위가 싹 가는 경험도 하고 ㅠㅠ 겁쟁이 인가봐요.
렌즈 3개와 삼각대 카메라 2대 (기본 출사장비에 못미치는 아주 경량입니다 ㅎ)를 짊어지고 헥헥거리며 6시 30분경에 정상을 접수했습니다.
약간 늦은 감은 있었지만 폰카로 인증샷 하나 때리며 한 숨 돌리고 장비 세팅에 들어갔습니다.
땀이 줄줄 머리가 핑... 준비해간 각종 필터는 걍 가방속에 대기시키며 죽을똥 살똥 ㅋㅋㅋ 혼자 웃기네요.
그래서 열심히 찍었습니다.
아사동 회원님들께 저 살아 있는거 신고 하려고 열심히 했네요.
지금 이시간 막걸리와 컵라면 오징어 씹어 돌리며 사진 올리는 중인데 하반신에 느낌이 없네요 ㅎㅎㅎ
쉬는 날 이게 뭐냐고... 3시간 반 자고 3시간 운전해서 1시간 등산... 나머지는 차고에서 다른 취미생활...
행복합니다. 이런게 쉬는 날이지 않을까요 하하
아~ 에드빌이냐 레드불이냐 ㅋㅋ
미흡하지만 제 땀의 결과이니 5초간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