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동원 선수의 명복을 빕니다.
1984년 부산, 저는 고3이었고 저희 학교는 구덕 야구장이 내려다 곳에 있어서 1984년 한국시리즈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와 친구들은 모두 롯데 자이언츠를 응원했지만 당시 김일융 선수가 훨훨 날던 삼성을 이기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당시엔 일과 수업이 끝난 후에 저녁 9-10시까지 학교에 남아서 자율(?)학습을 했는데 요즘은 흔하지만 당시엔 귀했던 이어폰 달린 라디오로 몰래 야구 중계에 정신이 팔려 있었죠.
정말 믿기 힘든 최동원 선수의 역투로 결국 1984년 한국 시리즈 우승은 롯데 자이언츠가 차지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꼴통(?) 롯데 자이언츠의 팬이 됐고 누가 뭐래도 제게 한국 최고의 투수는 최동원 선수였습니다(물론 선동렬 선수 팬들은 동의하시지 않겠지만...)
제가 삼성에서 일하지만 삼성 라이온즈 안좋아합니다, 유일하게 좋아했던 선수가 바로 장효조,TT...
지난주 갑작스런 장효조 선수의 별세 소식에 이어 최동원 선수마져 병마에 지다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삼가 최동원 선수의 명복을 빕니다.
1984년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다면 아래 동영상을 클릭하시거나 지춘님이 링크해주신 동영상을 보셔도 됩니다.
아, 최동원, 정말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다시 입고 감독으로 한국 시리즈 우승하는 걸 꼭 보고 싶었는데...........................
Who's 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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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야구 팬은 아닙니다만 제가 아는 그나마 몇안되는 전설과 같은 프로야구 초기선수분들이 최근에 연달아 돌아가셔서 저도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들 돌아가실 나이들이 아니였는데 말이죠.
명복을 비는 마음으로 장가님이 요청하신 비디오를 이곳에 다시 올려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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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최동원 선수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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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네요. 제가 제일 좋아했던 선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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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푸대접하던 롯데,, 야구협회...참..원망스럽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