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 시절 회사출장으로 구 소련에 여러번 방문 한적이 있었다.
3번째 방문때인가 시간이 있어 관광을 할려고 나가다가 카메라 판메점을
발견하여 들어갔더니 구 소련제 Zenit 카메라판매점이었다.
그땐 혼란기여서 루불화가 폭락하여 엄청 싼 가격이었다.
기념으로 카메라 바디, 20mm 3.5, 58mm 2.0, 85mm 1.2렌즈 포함하여
$85인가 주고 샀다. 물론 투박하고 가지고 다니기 그런 카메라 였으나 관광하면서 찍고
기념으로 생각했다. 한국으로 와서 인화해 보니 일본제 카메라 보다 색감이 풍부하고 선예도도
좋아서 필름카메라시절 자주 셨던 기억이 있었다.
이 렌즈들이 생각나서 아답터를 어렵게 찾아서 구입하였다.
수동이어서 힘들었지만 25년만에 찍어 봤다.
Zenit 58mm 2.0
Zenit 20mm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