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1 00:26
Robert Frank씨 별세
조회 수 171 추천 수 0 댓글 9
The Americans 사진집으로 유명한 Robert Frank씨가 노환으로 어제 돌아가셨다고 하네요.
그중에서 저는 Elevator Girl 이라는 이 사진을 좋아합니다.
무료하고 고단해 보이는 elevator girl의 삶이 느껴지는 사진입니다.
실은 이런 감상 때문에 이 사진을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진은 피사체가 내용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작가의 선택으로 결정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좋은 예라서 입니다.
Frank씨가 나중에 Contact Sheet을 공개를 했는데 거기에 보면 이 아가씨가 그다지 피곤해 보이지도 않고 기분 좋아 보이는 장면이 여렀나오거든요.
사진이 꼭 진실을 말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결국 작가맘이라는....
아무튼. 사진 역사에 큰 기여를 하신 분이 돌아가신 것에 조의를 표하며..
Who's JICHOON
찍으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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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참 좋아하는 작가분인데... 저 위의 사진이 정말로 마음에 드는 이유는 우리의 삶을 보여주는 듯해서 그렇습니다. 밖으로는 잘살아 보이고 밝아보이는데 사실 그속을 보면 다들 자기만의 큰 고민들이 있고 힘이들죠... 그 순간을 잡은듯한 사진입니다. 그래서 Americans라는 사진집이 명작일수 있습니다. 외국인의 관점에서 자기에게 보이는 미국의 삶... -
별이 하나 줄게되었군요.
the american 사진책이 유명하다고 해서 몇년전에 구입해서 보았는데. 그다지 감흥이 오지를 않았읍니다. 어차피 돈주고 산 책이니 한번 더보고, 또 보고, 또 보고 하다가... 나중에야, 와~
미국의 방방곡곡을 2년간(?) 돌아다니면서 이방인의 눈으로 본 americans들. 그 Frank의 입장이 되어 내가 사진기를 둘러메고 돌아다닌다면 나도 그렇게 할수있을라나... 하는 상상도 해보면서...
명복을 빕니다. -
남부에서 돌아다니다가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감옥에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두운 사진들이 많다고 합니다. 작가를 조금 이해하면 더욱 흥미로워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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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들도 미국에서 인종차별을 받았군요, 참... 사실우리들도 인종차별 참 많이들 하지만...
사진들이 어둡다고 생각은 안해보았는데, 이참에 다시 한번 보아야 하겠읍니다. 감사합니다. -
사람을 알아야 그 사람의 작품도 이해를 하기 쉽지요.
배씨님의 배를 보고 나면 배씨님 작품마다 등장하는 아저씨들의 배 사진이 이해가 되듯이 말입니다. -
서마사님도 어쩔수 없이 저와 한 배를 타시는군요.
영감개그 오랜만에 즐감! -
빵 터진 저는 뭐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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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들어보는 이름이라 찾아보니 스위스 태생의 다큐멘터리 작가라고 나오네요.
유타님 말씀대로 유럽인의 눈에 비친 미국인의 생활을 솔직하게 표현한 작가인듯 하네요.
오늘도 하나 배우고 갑니다..^^ -
멋진 경치나 찍으러 다니려는 제겐 이런 류의 사진은 넘사벽경치나 찍으러 다니려는 제겐 이런 류의 사진은 넘사벽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