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는 많은 다락논이 있지만, 가장 유명한 곳이 중국 곤명성에 있는 원양제전이라고 합니다.
이곳이 세계의 사진작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벼를 심기위해 다랭이 논에 물을 받아 두는데
해발 1800m의 고원지대에서 피어오르는 안개와 일출과 일몰 때 빛이 논의 물에 반사되어 빛이 비치는 각도에 따라
층층으로 이루어진 다랭이 논에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랍니다.
중국에는 55개 소수민족이 살고 있는데, 그중 대부분이 곤명성 근처에 살고 있으며,
원양제전이라 불리우는 곳은 하니족이라는 소수민족이 약 1,300여년전부터 개간한 다락논을 일컫는 곳입니다.
곤명성에서 차로 6시간정도 산길을 들어가서 만난 하니족의 원양제전....
1,300여년에 걸쳐서 해발 1,000~1,800m에 이르는 곳에 3,000여 계단의 논을 만들어 자연에 순응하며 사는 하니족의 삶을 보면서 느낀바가 많았습니다.
첫번째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400mm 망원렌즈로 잡아당겨도 농부가 하나의 점으로 표시될 정도로 넓고 광활(?)하다 할 수 있는데,
이런 논을 기계가 아닌 농기구와 사람의 힘으로만 개간했다니... 그들의 끈기와 노력, 자연에 순응함에 새삼 감동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