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행사에 가서 찍는 사진과 가족사진이 전부인데 유타배씨님의 강의를 듣고 처음 모르는 사람들을 

길거리에서 찍어 보았는데 생각보다 어렵고 많은 연습이 필요함을 알았습니다.

낮선 사람을 찍는 것도 그렇고, 더군다나 거의 몰카 수준으로 찍으려다 보니,  내 취미생활의 기쁨을 위해서

이래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어째튼 지금까지 아사동 출사중에 제일 힘든 출사 였던 것 같습니다..

<> 모든 사람들이 마술공연 하는 곳에 정신이 팔려있는 것을 보면서, 왜 이곳에는 사람이 없지 하는

      표정을 담으려고 시도를 했는데 셔터를 누르는 시간이 너무 늦어 버렸네요..

       눈으로 본 순간과 손가락으로 셔터를 누르는 사이에 표정이 변해 버렸습니다.. 

<> 부부가 뒤를 돌아본 다음 사진 찍는 것을 보고 길을 가던사람이 뭐를 보고 그러지 하면서 쳐다보는 것 하고,

      앉아서 사진찍는 부부를 쳐다보는 사람하고... 이 사진은 그런데로 저의 의도대로 찍힌 사진입니다.. 

<> 중국커플이 빨간 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스크린을 확인하는 장면인데, 확인하고 있는 사진기의 사진까지

     나오도록 찍으려고 했는데, 더 가까이 다가가지를 못해서..... 

<> 아주머니 두분이 색이 예쁜 자전거를 끌고 오기에, 타고 지나가는 것을 찍으 려고 했는데,  거리에 세워 놓고 

      테이블에서 기다리고 있던 남자들 곁으로.....

처음 나가서 찍어보는 거리사진..... 

그동안 관심을 가지지 않던 것이라서 그런지 찍을 것이 보이지도 않고, 

뭐라도 찍어야 하는데 하는 것이 스트레스 였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