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입문? 한 후
카메라와 렌즈들을 가지고 공항 검문을 통과하였다.
컴퓨터나 아이패드만 꺼내 놓아야 하는 줄 알았더니
카메라도 다 꺼내 놓아야 하였다.
힘들게 가지고 온 카메라
정월 대 보름 달이 휘엉청 떠오르는데
카메라를 들고 찍어보려 산책을 하는데
배터리사인이 붉은 색으로 텅 비어있음을 발견
아뿔사!
검색을 통과하는 동안 검색원이
카메라를 만지다 파워를 켜 놓았던 모양이다.
부랴 부랴 예비 배터리를 뒤져보니
가지고 오질 않았다.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무게만 나가는 카메라와 렌즈들...
ㅠ ㅠ
결국
마음을 가라앉히고
들고 있던 손전화(북한)로 인증 샷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