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마음에 장문으로 몇자 더 적습니다.

저도 A7m3를 쓰고 있습니다. 원래 A7Rm3을 쓰다가 Raw파일 용량이 너무 커서 A7m3을 얼마전에 새로 구입했습니다.

저에게는 지금까지 만나본 카메라중에 (아직까지는) 가장 맘에 드는 카메라입니다..

그리고 저역시 바디캡겸용으로 50mm f/1.8을 가지고 있는데 저렴하고 막쓰기 좋고 화질 딸리지 않고 아주 좋습니다.
다만 이 렌즈는 고급버전인 Sony Zeiss 55mm f/1.8에 비해 AF는 좀 느립니다. 50mm는 포커싱할때 모터소리가 나니까 혹시 비디오 촬영을 생각하고 계시다면 자금을 더 모아서 55mm로 하셔야 할지도 모릅니다.

A7m3는 SD Card slot이 두개입니다. Slot 1은 UHS-II를 지원하고 Slot-2는 UHS-I까지만 지원합니다.
Dual Slot을 운영하는 방법은 사용자마다 다양하기 때문에 이 Slot들을 어떤식으로 운영할지 생각해보시고 SD 카드를 구매하시면 더 좋습니다.
저의 경우는 Slot-1에는 UHS-II를 지원하는 Sony G SD Card 64GB를 넣고 Raw/Video를 이곳에 저장하도록 설정했고 Slot-2에는 일반 조금 더 저렴한 UHS-1타입의 용량이 높은 128GB SD Card를 넣어서 고품질의 JPG가 저장되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Slot-2에는 혹시나 생길수 있는 사고를 위해 Backup차원의 JPG파일을 저장하게 한 것인데 그냥 이렇게 설정해 놓고 신경안쓰고 쓰다가 가끔씩 지워주고 있습니다. 즉 Slot-2의 운영은 카드가 Full로 차는 것에 신경쓰지 않고 오랫동안 백업용으로만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상업적인 촬영을 하시는 분들은 물론 Slot-2에도 Raw를 저장하시는 분이 계시겠지만 저는 어차피 아빠진사라 위의 방법이 저에게는 편했습니다.

한가지 더, 고용량의 SD Card는 비디오촬영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이상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제 경험에 용량이 크면 클수록 더 파일이 꼬일 확률이 높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여러개의 SD Card로 나눠서 보관하는 것이 저는 더 안심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한번 출사에 얼마나 셔터를 누르냐에 따라 용량은 좀 다를수 있겠습니다만 가격과 A7m3의 화소용량을 고려해 보면 Slot-I에 꽂는 메인 SD Card로 64GB면 적당한 것 같습니다. 저는 64GB 두개, 128GB 1개를 갖고 다닙니다. 물론 몇년뒤 이 댓글이 읽혀진다면 64GB는 아주 적은 용량으로 변하겠지만요.

말씀하신 Tough는 Sony G SDCard에 좀더 단단한 케이스를 씌운 동일안 SD-Card입니다. Sony G나 Sony Tough SD Card는 지금까지 나온 SD Card중에서는 가장 빠른 SD Card일껍니다. 굳 초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