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변에 캐논사용하는 친구는 지금 몇주째 Pentax 645z 랑 Fujifilm GFX 50S 중형 카메라가지고 고민중에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거나 잘 사용하라고 했는데...
그래도 만저보고 싶어서... 속으론 은근히 구입하기를 바라는 응큼한 생각이...

힌트님은 푸로이시니 여쭙는데요, 중형이 필요성을 느끼시나요?

더 많은 메가픽셀, 다이나믹렌지, 디테일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막론하고 모든사람이 원하는 것들일거라 생각 됩니다.
하지만 그만큼의 댓가를 치루어야 하는것이 단점이지요.
저에게는 중형에서 얻는 장점보다 단점들이 더 크다고 생각되어 아직까지는 선뜻 풀프레임에서 중형으로 갈아 타기는 힘든상황입니다.

저에게 중형의 필요성을 들라면
[1]. 가끔 가족/인물/웨딩 사진을 40인치 이상 크기로 프린트 할때나 사진한장을 앨범 두페이지에 꽉차게 프린트할때 조금더 큰 메가 픽셀 카메라 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지금 6000 픽셀정도 크기로 사진이 나오는데 크롭하고 보정하는 사진은 보통 5000 픽셀정도 나오는데 10-20인치 크기의 프린트에는 문제가 없는데 30-40인치정도의 크기로 프린트 하게 되면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 화질 저하가 보이기 시작해서 그렀습니다.
이점이 제일 아쉬워서 니콘 D810 36메가픽셀 카메라 다음 버전이 나오면 바로 구입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루머도 없는 상황이라 언제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에요. 한 50메가로 나오면 하는 바램입니다. ^^;;

[2]. 웨딩사진 촬영때 역광이나 어두운 장소에서 많이 촬영해서 가끔 보정할때 암부 부분을 상당히 끌어 올릴때도 있습니다. 이때 다이나믹렌지가 더 좋으면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니콘 카메라들이 다이나믹렌지가 상당히 좋은 편이라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좀 더 있으면 좋고 지금도 충분히 사용할만 하다고 할까요.

[3]. 디테일도 더 있으면 좋고 지금도 사용하는데 문제 없는 정도 입니다.

[4]. 뭔가 더 있어보일것 같은 ^^;;

단점은
[1]. 보통 한 웨딩에서 1500장 정도 촬영하는데 사진이 크다보니 보정시간이 상당히 더 오래 걸리는것
[2]. 카메라 렌즈가 커저서 무게가 무거워지는 단점. 나이를 한해 한해 먹을수록 힘들어져 미러레스가 정말 부럽습니다.
[3]. 메뉴얼 수동 플래쉬는 문제가 없는데. TTL 플래쉬의 선택의 폭이 많이 좁다는 것.
[4]. 렌즈 선택폭이 많이 좁다는 것.
[5]. 가격이 높다는 것
[6]. 웨딩 촬영 당일 피로연에서 Same Day Slideshow를 하는데 30분 안에 다 작업을 마쳐야 하는데 파일이 너무 커서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7]. 중형과 풀프레임 사진들을 믹스하는 문제. 캐논 세컨드 사진사와 같이 촬영할때 사진보정단계에서 캐논 사진들을 저의 니콘 사진과 미슷한 색감을 맞추는데 상당히 어려움이 있습니다. 중형 풀프레임을 믹스하게되면 비슷한 문제가 있겠지요?

중형 중형 요즘 하도 시끄러워서 디트로이트 날씨 풀리면 Pentax 645z 렌트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이렇게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니 여쭤본 제가 다 송구스럽네요.

말씀한마디 한마디가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듣고 보니 중형카메라는 아마추어용 인가 봅니다 ;-) 말씀대로 힌트님 같으신 사진사들에게는 오히려 단점이 많은것 같네요.
5000픽슬로 40인치를 뽑기에는 좀 무리가 있을듯도 하군요. 저의 경험으로는 APS-C (D200) 센서로 한 19인치까지는 괜찮은듯 했었는데요. 그런데 사진을 40인치 크기로 보면 어떨까나요? 한번 보고싶네요.

날씨풀리면 중형한번 써보시고 장비후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와ㅏㅏㅏㅏㅏㅏㅏㅏ~~
마크로수준 이네요. 1:1
야ㅑㅑㅑㅑㅑㅑㅑㅑ~~
워ㅓㅓㅓㅓㅓㅓㅓ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