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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 JIC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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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으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더라.
첨부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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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사진이 이런 섬세한 글을 주시니 황송하옵니다.
사진보다 댓글이 더 근사하다는.. -
모양이 조금씩 달라도 결국 한종은 멀리서 보면 같아 보이는 것이 진리이군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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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보지말고 숲을보라는 말도 있고, 숲을 보면 나무가 안보인다는 말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담아봤습니다. -
흑백으로 보니 느낌이 더욱 사는거 같아요.
흔하디 흔한 나무에도 이야기를 만드시는 지춘님..두번째 사진은 나무가 큰 눈을 뜨고 있는거 같아요.
멋지십니다. -
네. 감사합니다. 이 나무는 원래 색이 하얀지라 나뭇잎이 떨어진 겨울에 가서 찍으면 정말 흑백사진으로 보이는 신기한 나무입니다.
겁 많은 분들이 이 숲속에 가면 무섭다고 하더라구요. "나무들이 다 나만 봐!" -
시간이 여의치않아 잠깐 5분만에 찍으시고 돌아오시더니, 그래도 그럴싸한 왕눈이를 찾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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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옆으로 지나갈 때에도
숲을 멀리서 바라볼 때에도
숲은 그들만의 가족이구나 합니다.
때론 침묵으로
때론 바람소리를 내며
때론 그저 옆에 있어 주는 것으로
지금 함께 해주어
많이 고맙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