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
비가 온다.
어제도
오늘도
가는 곳 마다
허리케인 샐리가 뿌려대는
허리케인 샐리가 뿌려대는
그 비가 나를 쫓아온다.
일기 예보를 보니
이곳은
오늘 저녁 7시에나
비가 멈춘단다.
비로 인해
멋진 사진은 기대하지 못하지만
차박용으로 개조한 덕에
좁지만
간신히 비는 피할 수 있음에
그저
감사할 뿐이다.
아니
비가 와서 감사한 것이 아니라
멈춰주면 감사하겠다는 말이다.
오늘 밤
멈춘 비로 인하여
내일은 멋진 대 자연을 연출해 주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