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3년 주기로 지구를 방문하는 혜성인 12p/pons-Brooks. 일명 Devel Comet 이 3월말부터 4월경에 가장 밝게 빛나 육안으로도 보일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담달 8일 개기일식과 함께 볼수 있어 희귀한 장면을 담을수도 있지 싶어 별사냥꾼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합니다.

내일밤 9시 16분경 혜성의 위치를 스텔라리움에서 찾아봤습니다.

서북서 낮은 하늘에 보이는 밝은 별이 목성이고 그 밑부분이 물고기자리 Pieces 인데 내일 저녁엔 이곳을 지나간답니다. 바로 오른쪽에 희미하게 보이는 것이 안드로메다 은하.

지구를 지나간다고 해도 거리로는 2억4천 킬로미터 떨어져서 지나가므로 아주 멀리서 지나가는 중이랍니다. 빛의 속도로 13분을 가야하는 거리라니 상당히 먼 거리죠.

어쨌던 이번에 태양 저편으로 가버리고 나면 75년후에나 다시 볼수 있다니 우리들 생애엔 마지막이 아닐까 합니다.

토요일 저녁 비온후 맑은 하늘을 볼수 있을듯 해서 브라스 타운에 올라가볼까 생각중인데 바람이 심해 체감온도가 영하로군요.

달까지 떠서 잘 관측이 될런지 모르겠지만 운동삼아 올라가볼 생각입니다.  올라가는 길이 얼지나 않았으면 좋겠군요.

곧 4월이고 8일이 마침 그믐이라 아마도 올해 첫 은하수를 볼수 있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올 4월엔 볼거리들이 참 많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