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와 형부와 함께 여행을 자주 하다보니 언니 형부의 사진을 많이 찍게된다.
여행을 마치고 바쁜 시간들을 보내다 어느날 문득 밤늦게 사진들을 들여다보니
알게된 사실 한가지...
몇십년을 함께 살아온 언니 형부의 모습에서
바라보는 곳도 웃는 모습도 여러 취향도 많이 닮아 있다는 사실...
수많은 세월을 지나며 자신의 것은 비우고 상대방을 것을 흡수하다보니 생긴 현상이 아닌가...
그래서 오랜 부부들은 외모도 취향도 닮은 부분이 많다는 사실....
많은 사람들은 젊음의 열정이 사랑이라 생각 할지 모르지만
진정한 사랑은 나를 내려 놓음이 아닌가 생각이든다.
사람이 사랑이 되는 것은 ㅁ 이 ㅇ 이 되어야 하는데... ㅁ 의 모난 부분들을 둥글게 다듬다보면
비로서 사랑이 되는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 언니 형부의 사진들
혼자 괜실히 마음 뭉클해지는 혼자만의 시간...
언니 형부가 사람으로 만나 비로소 사랑을 이루는것 같아... 감사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