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봤습니다. 로버트 레드포드...AT, PCT, CDT...더 나이먹기전에 해보고 싶은데 같이 가실분???

2000여 마일을 불과 153일만에 주파한 미국인이 있답니다. 출발할 때는 44살 건장한 남자였는데 주파하고 난 후 사진은 네안데르탈린 같이 원시인의 모습이더군요.. ^^

지금은 4-5마일 걷는 것도 내키지 않는 걸 보니 예전에 한북정맥, 백두대간은 어떻게 탔나 싶습니다.
하기사 그 때만해도 아이들이 초중고생들이었으니...
지금은 시집들 가서 정말 아! 옛날이여~ 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Blue Ridge Trail이 Appalachian Trail 의 한 파트인데 길이 좋아서 걸어서 또는 산악자전거로 종주 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한번에 몰아서 하는 사람들도 있고 구간별로 나눠서 때마다 도전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 마지막에 있는 가게에서 종주 기념 스티커나 벳지를 사던데 아무나 살수 있는 그 스티커를 저는 살수 없었습니다. 종주 하신 분들에 대한 존경때문이였습니다.
그 들에 대한 존경도 존경이지만 아들과 함께 이렇게 시간을 보내시는 keepbusy님이 저는 더 존경스럽습니다.
부라보!

조지아에서 메인주까지면 정말 어마어마한 길이가 되겠군요!
나무에 저렇게 표시가 있다는게 흥미롭습니다. 저야 뭐 볼일은 없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