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런 너! 콜로라도야.!..
콜로라도, 콜로라도
유명세로 기대가 컸다만
이번 여행 길에 가장 실망스런 녀석은 바로 너로구나!
무려 이번 여행길에
세 번을 시도했다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말처럼
너에게 건 기대만큼
넌 나를 실망시켰도다!
콜로라도야!
난 더 이상 너에게 미련이 없구나
다시는 너를 쳐다 보지도 않고 싶구나!
스키?
그래 스키장 많아 잘난척 했었니?
하지만 말이다
와이오밍에는 천연 스키장이
너 보다 더 많단다.
볼 거리가 많다고?
허허
네브라스카 보다도 볼것이 없더구나
가장
사진을 적게 찍은 곳이 바로 너란다.
찍을 만한 곳이 없더구나
메사버드국립공원?
찍을 것이 없어 그 흔한 까마귀나 찍어 댔단다.
록키산국립공원?
여름 한 철 피크닉 하기엔 좋을지 몰라도
볼 것 하나도 없는 네가 왜 그렇게 명성은 자자한지.
아마도
콜로라도 사람이 뻥튀기 도사들만 모여 사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구나
imogene pass?
lizard head pass?
engineer pass?
black bear pass?
ophir pass?
cinamon pass?
pass 란 단어가 어울리지 않도록
다 길을 막았더구나
눈좀 치우지 그랬니
넌 너무 게으른건 아닌지 모르겠구나!
게다가
가는 곳마다 금지 표식은 왜 그렇게도 많니
국립공원 주변에 사유지가 있는 곳은 너밖에 없는것 같구나
그리고 타 주에 비해서
교통 경찰들도 많은 것 같구나.
여행객들 주머니에 관심이 많은거니?
아무튼 말이다.
넌 아웃이야!
이번 여행길의 메인이자 하이라이트 였었다만,
알고 보니
그건
내 착각이었어!
아무튼
좋은건지 나쁜건지..
너 때문에 이번 여행 기간이 단축되었구나!
너 때문만은 아니지
옐로우 스톤도 한 몫 거들었지..
내일
사우스다코다 badland 를 마지막으로
이번 여행의
마지막 모텔 밤을 보내면서...
아쉬운 여행을 마칠까 한다.
땡큐 콜로라도
네 덕분에 무려 보름 가까이 여행이 단축되었구나!
#$%^&
우리 다신 서로 보지 말자!
굿바이!
콜로라도!
Who's Overlander
오버랜딩이란?
적당한 장비를 갖춘 차량으로 장애물을 극복하며 자연의 탐험과 모험을 즐기며 캠핑과 오프로딩으로 목적지를 향해 육로로 여행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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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아는 만큼 즐겁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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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또한 기대하지 않았는데 멋진 광경을 볼때 그 즐거움은 배가 되기도 하죠. ^^ -
실망해도 가고 싶은 요즘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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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이 큰건 기대가 그만큼 컸기 때문이겠죠..
콜로라도 물론 아름답고 좋아요. ^^ -
?
사랑과 미움은 한끗차이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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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함은 사랑의 감정이 남아 있기에...
가장 잔인한 것은 무관심... ^^
ㅊㅊ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