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아쉬움이 조금 있는 사진인 것 같습니다.
어차피... 카메라가 바라보는 음과 양의 느낌은 우리 사람의 시각으로 보는 것보다 차이가 많이 납니다.

탄력적으로 움직이는 동공보다는... 카메라는 기계적으로 그냥 받아들이기에 생기는 현상이겠지요.

광각의 현상인 가운데로 모이는 사진이 되었는데... 전체적으로 너무 오른쪽으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가운데 가로등을 조금만 세워주셨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또한, 저렇게 긴 가로등이 가운데 있으면... 화면을 양분하는 느낌이 있어서 대개는 긴 가로등은 오른편이나 왼편으로 치우쳐 찍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늘 위주로 된 사진치고는 너무 건물들의 색감이 애매합니다.
좀더 노출을 줄여 건물들을 실루엣톤으로 빼던가... 그 반대로 건물을 살리는 것이 좀 더 나은 방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플레어는... 렌즈표면에 햇볕이 직접 닿았다는 이야긴데...
사진 상황으로 보면... 어딘가에 반사된 빛이 렌즈에 닿은 듯 싶습니다.

이런경우는... 조금씩만 카메라의 각도를 바꾸어줘도 플레어가 안보이는데... 신경을 써 줘야 되는 부분입니다.

만약, 직접 햇볕이 렌즈에 들어왔다면... 렌즈 후드장착의 문제이거나 후드로 책임을 못지는 경우... 저는 제 손으로 햇볕은 차단합니다.

즐거운 촬영이 되시기 바랍니다.